1종 보통 자동 면허 장내기능시험 보고 왔습니다.
가평에 있는 뉴강남자동차면허학원에서 69만원을 주고 예약을 했고 첫날에는 교육 3시간을 들은 후 면허시험장에서 필기시험을 합격한 이후에 장내기능교육이랑 도로주행교육을 예약하시라고 했습니다.
필기시험은 강남에 있는 시험장에서 봤고 전날에 어플로 문제랑 답을 대충 외운 후 가서 다행히 한번에 합격을 했습니다.
합격한 그날 뉴강남자동차학원에 바로 전화해서 장내기능교육 일정을 잡았는데 장내기능은 총 4시간이며 2시간씩 나눠서 할 수도 있지만 거의 90%가 넘는 비율로 다 4시간 쭉 교육을 받고 시험을 본다고 해서 저도 이틀 뒤에 점심부터 오후까지 4시간 교육을 예약했습니다.
그게 바로 어제였고 오후 11시쯤 밖으로 나가서 점심을 먹고 셔틀이 오는 곳에서 기다렸다가 바로 차를 타고 자동차면허학원에 가서 잠시 대기했습니다.
교육시간이 되자 교육해주시는 분이 저를 호출했고 카드인식 후 지문을 찍은 뒤에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1종 보통 자동(오토)로 신청했는데 2종은 좀 그렇고 1종 스틱은 너무 어려울 것 같아서 그나마 절충을 한 게 1종 보통 자동이었습니다.
다들 그럴거면 그냥 2종 보통을 따는 게 더 쉽고 낫지 않겠냐고 했으나 그냥 트럭을 한 번 몰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1종으로 예약을 잡았습니다.
그렇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트럭을 몰아봤는데 장내에서 20km이하 속도로 그냥 드라이브만 놓고 다녀서 그런가 큰 차를 몬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고 대신 T자 주차를 하는 곳에서는 큰 차를 몬다는 느낌을 아주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들어갈때나 나올때 가끔 선을 밟고 나올때가 있어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교육받았는데 일단 4시간 교육 중에서 첫시간은 교육해주신 선생님이 먼저 코스를 돌며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1시간을 모두 그렇게 옆에서 교육을 받다가 교육 마지막 즈음에 운전석에 앉아서 하나씩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시간에는 본격적으로 제가 운전석에 앉아서 직접 코스를 돌기 시작했는데 선생님이 옆에 앉아서 계소 설명을 해줬으나 처음이라 코스를 어떤 식으로 도는지도 좀 헷갈리고 특히나 주차하는 부분에서 좀 애매했습니다.
세번째 시간에는 계속 틀리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기 시작했는데 T자형 주차구역에서 언제 진입해야하는지 언제 빠져나와야하는지 옆에 놓여있는 주차선이나 돌을 놓고 타이밍을 알려주셨습니다.
마지막 네번째 시간에는 선생님없이 저 혼자서 트럭을 타고 코스를 계속 돌았는데 4시간 내리 교육을 받았음에도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고 이거 2시간씩 나눠서 받았으면 감 잡기가 더 어려웠을 것 같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4시간의 교육이 끝나자마자 바로 장내기능시험을 치렀는데 T자 주차구역 2개 중에서 그나마 돌기 편한 코스가 걸려서 아주 수월하게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연습주행때는 한 번도 틀리지 않았던 기어변속에서 5점 감점을 받아 95점으로 합격할 수 있었는데 합격 후에는 바로 도로주행을 6시간 예약하고 왔습니다.
도로주행 6시간은 하루에 다 할 수 없고 4시간, 2시간으로 나눠서 해야한다길래 이틀 뒤에 4시간 먼저 예약시간을 잡고 그 다음날 2시간 예약을 잡았습니다.
도로주행은 새로 바뀐 교통법을 적용해서 정지선에 다 지키고 깜빡이도 잘 켜야한다는데 내일 가서 잘 교육받고 다시 후기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