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롯데마트에서 풀무원 대만식 두화 두부푸딩 1묶음을 샀습니다.
요즘 푸딩식감이 나는 두부에 푹 빠져있어서 롯데마트에 간 김에 혹시나 그런 두부가 있는지 둘러보고 있었는데 뭘 찾으시냐고 하길래 그냥 푸딩두부 있냐고 물었고 일하시는 분이 갑자기 그거 있다고 저를 끌고가셨습니다.
이후 풀무원 제품을 하나 꺼내주셨는데 거기에는 진짜로 두부푸딩이라고 적혀있어서 얼결에 그냥 사버렸습니다.
제가 찾는 건 푸딩두부였고 직원이 찾아준 것은 두부푸딩이었는데 그것도 모르고 그냥 무지성 구매를 했던 겁니다.
사람도 많고 정신없고 해서 자세히 살펴보지도 않고 그냥 샀었는데 그때는 정신이 없어서 진짜 몰랐습니다.
풀무원 대만식 두화 두부푸딩은 2개가 한묶음으로 되어있었는데 크기는 상당히 작았고 가격은 1묶음에 2,990원으로 꽤 비싼 편이었습니다.
이후 집으로 와서 술안주로 두부푸딩을 꺼내서 먹었는데 두부의 맛과 푸딩의 식감이었고 달달해서 이게 뭔가 그 순간 좀 당황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제가 산 게 푸딩두부인 줄로만 알았고 먹고나서 두부가 맛이 왜 이런가 하고 다시 살펴보니 푸딩두부가 아닌 두부푸딩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ㅎ
그제서야 두부가 아닌 푸딩을 샀다는 걸 알 수 있었는데 두부코너에 있어서 이게 푸딩인 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이왕 산 거 술안주로 대충 다 먹어치웠는데 푸딩이라 기본적으로 달아서 굳이 꿀배소스는 쓰지도 않고 그냥 다 먹어치웠습니다.
푸딩으로는 많이 달지 않고 맛있었는데 두부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너무 달달한 느낌?
아무튼 술안주로는 괜찮았고 다음엔 헷갈리지 말고 잘 구매해야겠습니다.
푸딩 식감이 나는 두부는 국내에 여러 제품들이 있는데 제가 먹어본 것은 최근에 마켓컬리를 통해 구매했던 잔다리 전두부였습니다.
개당 3,900원이었고 용량은 310g으로 상당히 고가의 두부였는데 받아서 먹어보니 왜 비싼지 바로 알겠더군요.
식감은 푸딩과 비슷한데 그 맛이 평소에 먹던 두부를 엄청나게 응축시켜놓은 것 같은 녹진한 맛이어서 진짜 맛있었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그냥 두부만 수저로 퍼먹었는데 맛있어서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가격만 저렴하면 자주 사먹을텐데 개당 3,900원이라는 가격은 솔직히 부담스러워서 다음에는 이보다 좀 더 저렴한 두부를 사다가 먹으려고 하는 중입니다.
그러던 차에 롯데마트에서 갑자기 두부푸딩을 발견하니 이건 또 무슨 맛일까 싶어서 바로 샀던 건데 제대로 확인도 못 하고 푸딩을 사버렸었네요ㅎ
푸딩식감이 나는 두부는 잔다리두부 말고도 2개 제품이 더 있다고 했는데 다음에는 잔다리 말고 오로지두부라는 제품을 구매해볼 생각입니다.
오로지두부는 10개 단위로 구매할 수 있는데 용량도 1개당 550g이나 되고 10개에 21,000원 무료배송이라 1개당 가격이 2,100원정도밖에 하지 않는 제품입니다.
이것도 푸딩 식감의 두부라고 하니 조만간 주문해서 먹어보고 그 후기 같이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