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도시에 가면 경치 좋은 곳에 대형카페를 오픈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뷰 하나만 믿고 창업하는 경우도 있지만 솜씨 좋은 직원들을 데려와서 대대적인 투자를 하며 창업하는 경우도 있고 정말 다양한 케이스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창업을 하지만 오래가는 대형카페는 그리 많지가 않은데 오늘은 잘 나가던 대형카페가 갑자기 폐업하는 경우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카페 인수 관련
대형카페의 경우 본인이 하나하나 다 세우고 참여해서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기존에 있는 카페를 인수해서 리모델링 후 오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어떤 방식이든 다 자잘한 문제는 생길 수 밖에 없는데 본인이 직접 오픈을 한 카페의 경우 주변 상인들과의 트러블은 절대 피할 수 없습니다.
아주 외딴 곳에 있는 주차장이 넉넉한 카페라면 모를까 다른 카페나 음식점들이 주변에 있다면 주차장 문제로도 시비가 생기고 음식물이나 쓰레기 문제로도 트러블이 생깁니다.
마을과의 관계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카페 때문에 근처 쓰레기가 늘었다며 청년회에서 찾아오면 뭘 어떻게 해야할지 그것도 굉장히 난감한 부분입니다.
청년회에 돈을 줘서 보냈더니 그 다음에는 마을회관에서 누가 찾아와서 모임하는데 비용을 협찬해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트러블을 피해 더더욱 외진 곳으로 숨어드는 대형카페들도 많습니다.
카페를 인수한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전에 운영하던 주인이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간 부분에서 문제가 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거는 옆집과 다 얘기가 끝난 부분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옆집에서 해결해달라고 계속 요구했던 내역이 있다던지 내가 단독으로 사용하는 부분인 줄 알았는데 마을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곳이었다던지 하는 문제들 입니다.
당연히 허가를 받고 사용하는 줄 알았는데 무단으로 불법으로 전 사장이 사용해왔던 거라면 내가 다시 허가를 받거나 양해를 구해야하니 그런 것들이 하나둘씩 튀어나오면 머리가 아플 수 밖에 없습니다.
나는 그냥 장사만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던 겁니다.
인력 문제
대형카페의 경우 직원들만 최소 6~7명은 있어야하고 많으면 10명 넘게 사람을 구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인원이 많아지게 되면 내가 다 컨트롤하지 못하는 부분이 생길 수 있죠.
인원을 많이 다뤄본 사장님이라면 노하우가 있으니 괜찮지만 다수의 인원을 처음 뽑아서 함께 일하는 사장님들은 인력 문제로 인해 장사를 그만두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사람만 뽑아놓고 메뉴얼만 잘 해놓으면 알아서 잘 굴러가겠지 생각하는데 사장이 가게에 없으면 파벌이 생기는 건 당연한 일이고 직원들 사이에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단체로 일을 그만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형카페를 운영한다면 메뉴얼을 구체적으로 다 명시해놓고 사장이 카페에 상주하면서 인원관리를 해야 문제가 덜 생깁니다.
동업 문제
대형카페는 아무래도 자본금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혼자서 오픈하기보다는 동업 형태로 오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서로의 의견차이가 날 수 밖에 없으며 서로의 탓을 하며 사이가 틀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문제점이 있는데 주로 위의 3가지 문제점이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들이니 대형카페를 운영하려는 분들이 있다면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