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마트에 갔다가 이즈니 AOP 가염버터 행사를 하길래 1+1으로 구매해왔습니다.
암소한우등심을 사고 같이 구워먹을 버섯도 사고 양파도 샀는데 야채를 볶을때 넣을 버터가 없길래 유제품 코너를 둘러보니 버터 1+1 행사를 진행하고 있더군요.
2개까지는 필요가 없지만 1+1인데 굳이 1개만 가져갈 순 없으니 그냥 소비기한 넉넉한 이즈니 AOP 가염버터로 골랐습니다.
가격은 이즈니 AOP 가염버터 1개에 11,880원이었고 1+1 행사중이니 1개당 가격은 5,940원이었습니다.
버터는 보통 미국산 소고기나 호주산 소고기를 구워먹을때 넣는 편이고 한우를 구워먹을땐 고기는 그냥 웍에다가 바로 굽고 남은 기름에 버터를 넣고 버섯이나 양파 같은 것들을 같이 넣어서 가니쉬로 구워먹곤 합니다.
한우는 굳이 버터에 구울 필요없이 웍에다가 그냥 굽는 게 제일 맛있더군요.
한우는 기름 냄새도 맛있고 기름도 맛있고 아무것도 필요없이 바로 구워서 후추소금에 찍어먹는 게 제일 맛있습니다.
이마트에서 고래잇 페스타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고 한우암소등심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길래 그걸 사왔는데 감자랑 양파랑 버섯까지 다 사와서 등심을 굽고 남은 기름에 버터를 넣어서 같이 잘 구워서 먹었습니다.
감자는 그냥 익히면 안 익으니 미리 삶아놨고 양파는 식감 아삭하게 살짝 익히고 버섯은 새송이랑 표고버섯을 같이 넣었는데 역시 표고버섯이 제일 맛있더군요.
버섯은 이마트에서 사면 비싸니 이마트 바로 맞은편에 있는 야채가게에서 현금으로 사왔는데 새송이버섯은 1천원, 표고버섯은 한 팩에 2천원주고 사왔고 미리 손질해서 고기를 다 굽자마자 바로 버터에 볶듯이 구워먹었습니다.
버터는 2개나 있어서 아주 넉넉하게 넣어서 먹었는데 야채는 그냥 버터만 넣고 시즈닝만 뿌려서 익혀먹는 게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이마트에서 사간 맥주도 먹었는데 처음엔 그냥 2캔만 먹고 자려고 했다가 먹다보니 4캔 사갔던 걸 싹 다 마셔버렸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한우는 여전히 맛있더군요.
한우는 구이용도 있었고 스테이크용으로 두툼하게 썰어진 것도 있었는데 저는 스테이크용으로 두툼하게 썰어진 걸 사와서 먹었습니다.
살짝 얇은 건 앞뒤로 6분정도 구웠고 두꺼운 건 대략 9분정도 구우니 노릇노릇하니 아주 제대로 익었더군요.
1+등급인데 마블링도 괜찮았고 가격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냥 1등급은 가격이 훨씬 더 저렴하다고 하는데 어제 제가 갔던 이마트에서는 1등급이 없이 그냥 1+등급만 팔고 있어서 그걸 사먹었습니다.
1등급도 마블링 괜찮은 거 고르면 맛있긴 한데 내일 또 사먹긴 그렇고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있으면 그때 사먹을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