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동에서 다산역 가는데 31분 걸리네요

8호선이 개통되고 드디어 호평동에서 다산역 가는 새로운 루트가 생겼습니다.

전에는 버스를 타고 1시간정도 갔어야했는데 이제는 지하철역이 뚫려서 지하철을 타고 별내까지 갔다가 별내에서 8호선으로 갈아타면 다산역 가는데 31분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경춘선 시간표만 잘 확인하고 가면 많이 기다리지도 않고 바로 오는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는 셈입니다.

얼마 전에는 천호역에 새로 생긴 뷔페집이 핫하다고 해서 천호동까지 간 적이 있습니다.

경춘선을 타고 상봉역까지 갔다가 7호선으로 갈아타서 군자역까지 이동하고 다시 거기서 5호선으로 갈아타서 천호역까지 갔었는데 뜬금없이 경춘선이 망우역까지만 운행하는 바람에 경의중앙선으로 갈아타고 망우역에서 상봉역까지 가야했습니다.

경춘선마다 운행하는 거리가 다 다르더군요.

그 때문에 원래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보다 20분이나 늦게 천호역에 도착했었는데 앞으로는 별내까지 갔다가 별내역에서 8호선을 타고 천호역으로 이동할 수 있으니 훨씬 가깝고 훨씬 편해졌습니다.

천호역에서 갔던 뷔페는 가성비가 진짜 미쳤었는데 그때는 비가 오는 날이었고 많이 알려지기 전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았지만 유튜브에도 가성비 탑급 초밥집으로 소개되고 얼마 전에도 또 유명 유튜버가 영상을 올려버려서 지금은 평일에도 웨이팅이 생길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8호선 개통된 기념으로 조만간 점심이나 먹으러 가려고 했었는데 웨이팅이 심해서 당분간은 못 갈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더 기쁜 소식이 하나 더 있는데 8호선이 개통되면서 그동안 멀어서 못 갔던 한식뷔페집을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문정역에 있는 일루 퓨전한식뷔페인데 이 집은 1인당 가격이 9,500원이고 무엇보다 생맥주를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매일 메뉴가 바뀌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에서 미리 메뉴를 확인하고 갈 수 있는데 8월 14일 수요일은 삼계탕에 광동식 탕수육, 양념 꽃게무침, 인삼 영양닭죽, 열무비빔국수, 도토리묵 무침, 양상추샐러드, 별미 닭곰탕, 겉절이 김치, 아이스 수박 등이 나온다고 합니다.

생맥주도 무료로 무한리필이 가능한 곳이라서 사람들이 항상 많은 집인데 그 전에는 잠실까지 버스를 타고 갔다가 잠실에서 8호선을 타고 문정역까지 가야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낮술을 먹고 다시 집에 갈때는 잠실까지 갔다가 거기서 버스를 타고 돌아와야하니 불편하면서 귀찮은 게 커서 가질 못하고 있었는데 8호선을 타고 별내역까지 올 수 있으면 별내역에서는 경춘선을 타고 금방 집으로 올 수 있으니 이제는 문정역까지도 편하게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일 나가서 밥을 먹기로 했는데 와이프한테 문정역 일루 퓨전한식뷔페 가는 거 어떠냐고 물어보고 괜찮다고 하면 바로 가서 점심을 먹고 올 생각입니다.

일루 퓨전한식뷔페는 오전 11시에 오픈이고 오후 2시20분이 라스트오더라고 하니 최대한 일찍 가서 점심에 생맥주 한 잔 하고 오면 될 것 같습니다.

평내호평역에서 문정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면 걸리는 시간은 대략 54분정도로 나오고 요금은 1,900원이라고 하는데 오전 10시 11분에 경춘선이 온다고 하니 그걸 타고 가면 11시 살짝 넘어서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8호선을 타고 별내역이나 다산역, 천호역에서 문정역까지도 자주 다닐 것 같은데 날씨가 얼른 선선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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