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유튜브에 하루 숙박비가 대략 2천만원이라는 시그니엘 서울 로얄 스위트룸 후기가 올라왔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객실이라고 하던데 하룻밤에 2천만원을 태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그게 가장 궁금했습니다.
보통은 전세계의 국빈들이 대한민국에 왔을때나 국내외 VVIP들을 위해서 활용되는 공간이라고 하는데 일단 호텔을 예약하면 시그니엘 서울에서 직접 롤스로이스로 픽업까지 해준다고 합니다.
차 문짝이 반대로 열리는 롤스로이스가 집까지 찾아와준다고 하니 그것만으로도 벌써부터 설레더군요.
롤스로이스 내부에는 에비앙이 기본적으로 제공되고 차량 내부에서 신을 수 있는 슬리퍼도 제공이 되었습니다.
롤스로이스 서비스는 로얄 스위트룸을 이용하는 분들에게만 제공되는 게 아니라 패키지상품도 있고 결혼하는 웨딩 커플이나 VIP에게도 제공이 된다고 합니다.
시그니엘 서울 로얄 스위트룸
롤스로이스를 타고 시그니엘 서울에 도착하면 79층에 있는 라운지로 안내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100층으로 이동하여 문을 3개 통과하면 로얄 스위트룸이 나옵니다.
객실에 들어와서 간단한 설명을 듣고 키를 건네받으면 방을 구경할 수 있는데 안에는 개인집무실부터 회의실에 보좌관들이 묵는 서브룸까지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100평이 넘는 공간이라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도 은근 힘들다고 하는데 지인들을 초대해서 함께 놀면 정말 신나겠구나 그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 외에 서비스로 와인과 과일세트, 작은 케이크가 서비스로 제공이 되는데 미니바에 있는 것들은 유료이니 건들면 안 될 것 같았습니다.
로얄 스위트룸 단점
스위트룸만 그런게 아니라 시그니엘 서울에 숙박하는 모든 분들이 다 그렇게 생각하는 부분이겠지만 일단 흡연을 하려면 1층까지 내려가야하니 그게 가장 불편해보였습니다.
가까운 편의점에 가려고 해도 스위트룸은 100층이다보니까 엘리베이터를 2번 타야하고 에스컬레이터도 1번 타야하고 은근 이동하는 시간이 길었습니다.
따로 치약과 칫솔이 제공되지 않아서 사오던지 아니면 객실에 비치되어 있는 걸 사용해야하는데 그럴 경우 치약 3300원, 칫솔 2200원을 내야했습니다.
기타
스위트룸에 숙박을 하면 이것저것 좋은 점들이 많았지만 크게 눈에 띄는 것은 없었고 일단 경치가 너무 훌륭해서 그것만으로도 만족감이 들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조식은 추가로 주문을 해야하니 조식을 드실 분들은 1인당 68,000원을 추가해야 합니다.
체크아웃 시간은 오전 11시이며 연장은 신청이 가능한데 오후 2시까지 연장을 신청하면 판매 요금의 30%, 오후 5시까지 연장을 하면 50%, 그 이후는 1박 요금이 100% 부과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오전 11시에 나가지 않고 오후 2시에 나가겠다고 연장 신청을 하면 판매 요금의 30%인 5,808,000원이 부과된다고 하니 시간당 거의 200만원씩 내야하는 셈입니다.
이후 체크아웃을 하면 포인트가 적립이 되는데 적립된 포인트는 58,699원이었으며 집에 갈때도 역시나 롤스로이스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돈이 많은 사람들은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크게 거리낌이 없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2천만원의 돈을 하룻밤 숙박으로 쓸 수 있을까 싶은 영상이었습니다.
아마도 2천만원이 있다면 해외여행을 하는데 쓰지 하룻밤 숙박으로 쓰진 않을 것 같은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