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딱히 먹을 것도 없고 또 라면을 먹기 참 애매해서 배달앱에 들어가봤습니다.
할인하는 것들 중에 순대국은 최소주문금액이 비싸고 냉면은 한그릇 시키려니 1만1천원정도 하더군요.
돈도 아깝고 해서 그냥 우리동네GS 앱에 들어가봤습니다.
월초라서 새롭게 행사하는 것들도 있을거고 뭐 괜찮은 거 없나 하고 구경해봤는데 일단 1+1이나 2+1 상품들 중에서 괜찮은 것들이 꽤 보이길래 들어가봤더니만 재고가 1개밖에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예를 들어서 GS25신상으로 나온 ‘오뚜기 투다리 김치유부우동’의 경우 가격이 2천원으로 좀 비싼 편이지만 2+1으로 판매중이어서 3개를 사면 4천원에 구매할 수 있어서 개당 가격은 1333원정도까지 낮출 수 있었습니다.
김치유부우동 신제품이 개당 1333원이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구매하려고 들어가보니 재고가 2개로 나왔습니다.
이런 경우 2+1으로 구매하면 나머지 1개는 나중에 재고가 들어왔을때 다시 배달을 해주는 게 아니라 해당 지점에 방문해서 교환을 받아야하니 상당히 귀찮습니다.
특히나 지점이 멀리 있어서 배달주문을 이용하는 건데 재고가 없으면 다음에 거기까지 가서 받아와야하니 아예 그런 제품은 안 시키게 됩니다.
2+1행사를 하는 건 재고가 1~2개뿐이고 1+1행사를 하는 것도 재고가 1개밖에 없다는 식으로만 나오니 뭐 하나 고르기가 참 애매했습니다.
이건 한 번 먹어보고 싶은데 증정상품으로 재고가 없으면 그냥 포기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행사용으로 나온 제품들 절반 이상을 구매하려다가 다시 장바구니에서 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난주에는 오모리 김치찌개컵라면이 1+1이었는데 동네에 재고가 하나도 없어서 행사에 참여도 못했고 이번에도 행사하는 제품들은 많은데 재고가 없으니 뭐 하나 살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딱히 배달시켜서 먹을 곳도 없고 그래서 결국은 혜자로운집밥 도시락 1개랑 GS25 꽉담은 매콤 돈까스 스파게티 도시락을 1개 담아서 최소주문금액을 맞춰 주문했습니다.
그 외에 와이프가 진라면 순한맛을 먹어보고 싶대서 소컵 2개 주문했고 베이컨치즈버거도 하나 시켰고 마지막으로 펩시제로라임 뚱캔이 1+1 2천원이길래 콜라도 추가해서 최소주문금액 2만원을 딱 맞춰 배달주문을 했습니다.
배달음식을 시켜먹으면 1인분짜리 하나라도 최소주문금액을 맞추기 위해 1만원대 중반은 돈을 내야하니 요즘은 혼자 먹을땐 배달음식보다는 그냥 편의점에서 배달을 시켜먹는 편입니다.
편의점 도시락 2개만 1만원정도밖에 안 하고 그 외에 컵라면이나 음료 행사하는 것들로 채우고 샌드위치 또는 햄버거 하나 추가하면 할인 받아서 1만원대 후반에 주문할 수 있으니 편의점 도시락 2개에 다른 먹거리들을 시키는 게 훨씬 낫다고 봅니다.
오늘 점심에 시킨 편의점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해결했고 저녁은 GS25 꽉담은 매콤 돈까스 스파게티 도시락으로 해결했는데 돈까스 스파게티 도시락은 그닥이었고 역시 혜자로운집밥이 오늘도 제일 든든하니 괜찮았습니다.
다음에는 이상한 거 시키지 말고 그냥 혜자로운집밥 시리즈로 2개 주문해서 먹는 게 제일 나을 것 같습니다.
저희 동네만 그런건지 우리동네GS 행사를 하면 맨날 재고없이 품절이라고 뜨는데 이런 것들은 제발 재고를 좀 채워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