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재료 원가를 따져보니

예전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재료 원가를 체크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백종원은 1인분을 기준으로 파스타면이 402원, 바질페스토 125원, 다진마늘 20원, 베트남고추 60원, 통마늘 425원, 그라나파다노 치즈 60원, 페퍼론치노 60원, 소금 1원, 파슬리 32원, 채수 45원, 통후추 1원, 마늘기름 146원이 들어가서 재료의 원가는 1377원정도 나온다고 말을 했었습니다.

원가가 1377원인데 판매가는 18,000원인걸 보면서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말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최근 한 유튜버도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재료 원가를 직접 체크한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는 시중에서 판매중인 파스타 하나를 포장해와서 분석을 했는데 그가 동네에서 포장해온 파스타에는 통마늘이 10개, 다진 마늘은 한스푼 정도, 다진 양파도 한스푼 정도가 들어간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파스타면이 얼마나 들어갔는지는 무게로 체크하지 않고 가닥을 직접 세서 계산을 했고 1인분에는 총 98가닥이 들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파스타면은 데체코나 디벨라 제품으로 계산했는데 디벨라 스파게티 면이 5kg에 13,300원이었고 그 중에 98가닥의 무게가 95g이니 가격은 253원으로 나왔습니다.

면을 삶을 물은 1리터에 1.26원이었고 소금 10g은 15원이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에서 가장 중요한 올리브 오일은 저렴한 제품 말고 약간 가격이 있는 ‘시에라 데 유티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로 계산을 했는데 1리터에 19,450원이었고 넉넉하게 45g을 넣어서 파스타 1인분에 들어가는 올리브오일의 가격은 875원이 나왔습니다.

마늘은 1kg에 8,980원으로 그 중에 4개를 다져서 넣으면 36원이 나왔고 통마늘 10개는 대략 269원정도 나왔습니다.

양파를 잘게 다져서 15g을 넣어주니 35원이 나왔고 페페론치노는 3개를 으깨서 넣어 62원이 나왔습니다.

그라나파다노 치즈는 30원, 파슬리 16원어치를 뿌려주어 파스타를 완성시켰는데 이렇게 해서 만든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1인분의 최종 재료 원가는 1,592원이 나왔다고 합니다.

동네 파스타집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도 1만원이 넘어가니 원가율은 10%대 초중반으로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진짜 파스타가 이유없이 비싼 음식 탑티어가 아닌가 싶은데 오일을 더 저렴한 걸로 썼다면 원가율은 이보다도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각해보면 면까지 직접 뽑는 칼국수가 만들기 더 어려울 것 같은데 왜 가격은 파스타가 훨씬 더 비싼지 잘 모르겠습니다.

원가만 따져보면 파스타는 짜장면정도의 가격으로 내리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짜장면에는 고기도 들어가고 생각보다 재료들이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니 올리브오일이 전부인 파스타가 짜장면보다 비쌀 이유는 없는 것 같은데 파스타는 솔직히 유튜브 레시피보고 집에서 해먹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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