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혜택으로 제품 1개만 사도 배송

와이프가 내일 점심에 김치찌개를 끓일건데 집에 양파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올 수 있으면 저녁에 사다달라고 했지만 저는 나가기 귀찮아서 그냥 쿠팡을 켰습니다.

쿠팡 로켓배송을 이용하면 되니까 이것저것 최소주문금액만 맞춰보려고 일단 쿠팡에 들어가봤습니다.

근데 갑자기 시크릿 혜택 어쩌고 뜨면서 최소주문금액인 1만5천원을 채우지 않아도 배송이 가능하다는 팝업이 떴습니다.

제품 1개만 사도 무료로 배송을 해준다더군요.

로켓프레시 제품들만 해당하는 건데 어차피 양파 하나만 사려고 했기 때문에 저한테는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시크릿 혜택은 오늘만 하는건지 내일도 하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덕분에 양파 2kg을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양파 2kg의 가격은 할인해서 3,530원이었습니다.

곰곰 국내산 양파이고 기존가보다 33%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했습니다.

로켓프레시는 내일 오전 7시 이전에 도착한다고 나와있어서 와이프한테는 내일 점심 만들기 전에 현관문 열어보면 양파 도착해있을거라고 이야기해줬습니다.

당장 필요한 건 양파 하나라서 이것만 샀고 내일은 오전에 비가 온다고 하니 날씨 봐서 오후에 그치면 장보러 밖에 나갈 생각입니다.

어차피 로또도 사야하니 그때 나갔다가 들어오면서 장도 보고 동네에 1천원짜리 빵집도 생겼다고 하니 거기도 들를 생각입니다.

희한하게 옆 동네에도 빵 1개에 천원짜리 가게가 생겼는데 그거랑 똑같은 가게가 저희 동네에도 생긴다고 하더군요.

지난번에 지나갈때 곧 오픈이라고 써있었으니 아마도 지금은 오픈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디에도 글이 올라와있지 않아서 아직 오픈을 안 했나 궁금하긴 한데 내일 올라오는 길에 열었는지 확인해보고 열었으면 빵이나 몇 개 사오려고 합니다.

점심은 삼겹살이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를 해먹을 생각이고 점심을 먹자마자 바로 나가야합니다.

와이프가 낮술 약속이 오후 3시에 있다는 충격선언을 하는 바람에 그 전까지 들어오기로 했습니다.

오후 3시에 문을 여는 할맥에서 먼저 맥주를 마시다가 오후 5시가 되면 그 근처에 있는 생마차로 가서 술을 마신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어두워지기 전에 환할때 집에 들어온다고 하는데 또 얼마나 퍼마시다가 올런지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생마차는 오픈런을 하는 5팀한테 안주 하나를 공짜로 준다고 들었는데 그것때문에 5시에 열자마자 바로 간다더군요.

저도 집에서 혼자 그냥 있긴 아까우니 내일은 집에서 혼술을 할 생각입니다.

이미 막걸리도 온라인으로 6병이나 주문해놨기 때문에 안주만 잘 준비해오면 됩니다.

내일 혼자서 막걸리에 먹을 안주는 아직 정하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냉제육을 해먹을지 아니면 다른 걸 사다가 먹을지 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요즘 알배추도 가격이 많이 싸져서 냉제육에다가 알배추쌈을 먹으면 딱 좋을 것 같긴 합니다.

어제는 집에 막걸리가 2병 남아있고 얼마전에 선물받은 11도짜리 막걸리도 1병 있길래 간단하게 그것만 먹고 자려고 했습니다.

안주는 마트에서 갑오징어숙회를 한팩에 1만원에 팔길래 그걸 사다가 미나리랑 오이 썰어넣고 초무침을 해서 먹었습니다.

막걸리를 2병까지 마실때는 괜찮았는데 11도짜리를 마시니까 꽤 취하더군요.

그리고 11도짜리 막걸리가 너무 달아서 다 마시고나서는 맥주 한 캔을 더 따서 마셨습니다.

그랬더니 새벽에 머리가 막 핑핑 돌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점심에 겨우 일어나서 점심을 챙겨먹으려는데 도저히 못 먹겠어서 대충 냉면이나 하나 배달시켜서 먹고 다시 또 2시간인가 자니까 그제서야 괜찮아지더군요.

막걸리는 혼자서 딱 3병만 마시는 게 좋을 것 같고 다음부터는 도수가 높은 막걸리는 좀 조심해서 마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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