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통큰세일 초밥 20입 9,990원에 나왔길래

오늘 집으로 올라오는 길에 와이프가 초코파이를 사다달라고 하길래 집 앞에 있는 롯데슈퍼를 갔습니다.

초코파이를 사고 저녁에 뭐 먹을 거 있으면 사오라길래 델리코너쪽으로 가보니 통큰세일 기간이라서 그런가 초밥을 저렴하게 팔더군요.

통큰초밥이라고 20개짜리 들어있는 세트가 원래는 19,980원인데 롯데/신한/삼성카드로 결제하면 9,990원이라고 써있었습니다.

더군다나 거기에다가 또 30% 할인된 스티커를 붙여서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 정도 가격이면 완전 거저 아닌가하는 생각으로 바로 집어들었습니다.

대충 보기에 계란초밥에 연어초밥, 새우초밥, 가리비초밥, 장어초밥 등등이 들어있는 걸로 보였는데 초코파이랑 초밥을 계산대에 올리고 계산을 하는데 1만3천원정도 가격으로 결제를 하시더군요.

마지막에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이 적용되나보다 하고 결제를 했는데 영수증까지 다 받았는데도 계산서에는 1만3천원으로 찍혀있길래 이거 할인이 적용 안 된 것 같다고 말해주니까 여기에 왜 할인스티커가 붙여있냐며 살짝 당황스러워하셨습니다.

50% 할인이 들어가는 통큰초밥은 추가할인 스티커를 더 붙이지 않는 건데 일하시는 분이 모르고 붙인 것 같다고 하셔서 결국은 그냥 카드취소 후 다시 초코파이만 결제하고 나왔습니다.

20개짜리 9,990원이면 엄청 저렴한 게 맞긴 한데 뭔가 주문 취소를 해놓고 다시 구매하기가 애매해서 결국은 그냥 안 샀습니다.

결제하고 그냥 나갔으면 저만 손해를 보는 상황인데 미안하다는 말도 없고 왜 이걸 여기에 붙였냐고 다른 직원 탓만 하고 있고 그걸 내가 알아야하나 싶고 뭔가 화를 내긴 뭐하지만 기분은 나쁜 묘한 상황이라 그냥 초밥은 빼달라고 하고 나왔습니다.

카운터에 있던 직원도 그러면 이거 원래 9,990원으로 따로 계산해드릴테니까 구매하시는 건 어떠냐고 묻던데 원래 그게 당연한 거 아닌가 싶고 그 순간에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기분이 나빴습니다.

오늘 살짝 기분 나쁜 일이 있었는데 결제하고 그냥 집으로 왔으면 대략 4천원정도 손해를 보는 상황이었으니 저도 짜증이 순간 올라왔었나봅니다.

롯데슈퍼에서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파리바게트에 들어가 배민으로 주문해놓은 빵 2개가 준비되었는지 물었는데 바로 나왔다고 해서 달라고 하니까 비닐봉투도 없이 그냥 빵 2개를 손에 올려주시더군요.

빵 2개만 사면 비닐도 안 챙겨주나 싶어서 좀 당황했었는데 여기는 원래 그런갑다 하면서 그냥 초코파이박스 위에 빵 2개를 올려서 들고 왔습니다.

오늘 뭔가 하루종일 기분이 나쁜 그런 날이었는데 내일은 좋은 일이 있으려나보다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내일 이마트 행사가 있다고 해서 점심에 이마트 갔다가 근처에 있는 로또나 좀 사오려고 하는데 이번주에는 아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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