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과일 착즙 마시면 간에 무리가 간다는데

아침에 과일 착즙 드시는 분들 계신가요?

신선한 과일을 갈아서 마시고 아침을 시작하는 분들이 얼마나 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전문가들은 아침에 과일을 갈아마시는 것은 간에 무리를 주는 최악의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과일을 갈아마시면 술을 마시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하며 술을 마신 다음날 과일을 갈아마시는 게 특히나 더 안 좋다고 하는데요.

아침에 과일을 갈아마시게 되면 과일 속의 과당을 더 많이 섭취하게 되어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지방간의 위험성도 커진다고 말했습니다.

과일을 갈아마시게 되면 섬유질이 손상되어 과당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되는데 그냥 과일을 먹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과당이 섭취된다고 하니 다들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아침에 빵에다가 잼을 발라서 과일주스를 마시는 것만큼 최악의 조합도 없다고 하니 혈당 조절을 해야하는 분들은 더더욱 주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채소·과일 착즙 실험 결과

미국의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은 18~35세를 대상으로 3일간 채소·과일 착즙주스만 섭취하도록 하는 실험을 진행했는데 분석 결과 3일동안 주스만 마신 그룹에서 염증이나 장 문제와 관련된 박테리아가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식물성 식단을 섭취한 그룹은 염증 개선에 도움이 되는 유익균이 증가하고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익균도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몸에 좋은 채소와 과일을 착즙으로 마시면 당연히 건강도 좋아질 거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반대의 결과가 나타난 것인데 이러한 이유는 착즙을 하는 과정에서 식재료에 함유된 섬유질의 약 90%가 손실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섬유질은 사라지지만 대신 당분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장내 미생물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는데 섬유질이 없는 단순 당은 염증을 유발하는 유해균을 빠르게 증식시킬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과일 단 맛은 건강하다고 하는 분들도 이러한 실험들이 나오고서는 다들 주장을 철회하고 있는 상황인데 과일 단 맛이라고 해서 특별히 건강한 것은 아니며 그것 역시나 단순 당분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더 주의하셔야 합니다.

착즙주스는 간식으로 하루에 한 잔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고 이를 꾸준히 계속 마시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일이니 주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특히나 아침에 사무실로 착즙 같은 거 잔뜩 시켜서 마시는 분들이 있는데 아무리 신선한 과일이라도 착즙으로 드시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걸 다들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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