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채창이 좀 시끄러웠습니다.
혈가입을 위한 멘트를 계속 치고있는데 저희쪽에서 누구나 보스 귀걸이를 찰 기회가 있는 혈맹이라는 멘트를 쓰니까 적혈에서 바로 발작을 하더군요.
누구나 공평하게 사다리를 타서 보스 귀걸이를 얻을 수 있다고 하니까 갑자기 적혈에서 “xx님 남자시죠? 남자면 남자답게 혈원 모집하세요 없는 말들 지어내서 모집 하지마시고요^^”라는 멘트를 전체창에 올렸습니다.
갑자기 무슨 없는 말을 지어내서 올렸다는 건지 당황스러워서 저희 혈원들이 뭔 소리 하시냐고 저희는 원래 공평하게 사다리타서 당첨된 사람에게 준다고 했더니 그러면 증거를 내놓으라고 했습니다.
증거를 내놓을 수 있으면 자기 장비를 다 넘겨줄테니 못 내놓으면 그쪽 장비를 다 넘겨달라고 하던데 우리쪽에서 넘어간 혈원들한테 물어보라고 하니까 계속 딴소리를 해대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저희끼리 사다리 탔던 스샷을 보내주겠다고 하니까 다시 말을 바꿔서 혈원 모집을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식으로 또 헛소리를 하기 시작하더군요.
나중에는 혈원들의 멘트에 이유없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라고 웃는 멘트를 보내질 않나 재밌자고 하는 게임에 그냥 넘어가지 찌질하게 무슨 신고를 하냐는 말까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서버는 여론조작에 대해 확실하게 벤처리를 하는 서버이기 때문에 이를 염두에 두고 미리 겁을 먹어서 별의별 소리를 다 하는 것 같았습니다.
결국에는 듣고있던 다른 중립 혈원이 먼저 시비를 건 것은 당신들이라며 저희 혈맹을 두둔하기까지 했는데 이게 그럴 정도로 발작버튼이 눌릴 일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혈원 규칙이 그런 거라고 채창에 얘기를 했을 뿐인데 왜 거기에 발작버튼이 눌려서 계속 시비를 거는 건지 이해가 안 가더군요.
각자 혈맹끼리 사정이 다르고 규칙이 다른데 그걸 파고 들어서 약을 올린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아서 더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어떻게 사상이 비틀려야 이걸 딴지를 건다고 받아들이는 걸까요?
진짜 신기한 경험이었고 저런 사람들이 결국은 프리한 서버에서도 리니지를 망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콘기사 VS 힘기사
저희 서버는 기본 힘 20으로 기사를 키워야 추타가 적용된다고 들었습니다.
추타가 적용된다는 말은 들었는데 그게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는 잘 와닿지 않았는데 내성에서 콘기사가 데미지 실험하는 걸 보니 추타보다는 공성이 딸리는 것처럼 보이더군요.
콘기사가 칼질을 하니까 헛방이 계속 나서 물약을 먹으니 만피가 계속 유지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칼이 안 박히니 싸울때 매번 질 수 밖에 없는 게 콘기사라고 했고 결국은 저도 키우던 콘기사를 접고 새로 힘기사를 키웠습니다.
그런데 이제 슬슬 전반적으로 렙이 오르니 콘베이스의 콘기사도 딜이 박히기 시작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9검이 데미지가 하향된 것 같다는 말도 들으니 어차피 그럴거면 무과금 기사는 콘기사로 키우고 몸빵이나 하면서 싸우는 게 낫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접었던 콘기사를 다시 처음부터 키우기 시작했고 이제 내일이면 렙 63을 달성하게 됩니다.
힘기사로 시작해서 콘 21까지 찍은 캐릭은 그만큼 콘에 찍은 스탯이 많아서 여러모로 손해였는데 콘 18을 찍고 계속 힘을 찍은 캐릭은 스탯에서 일단 이득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피차이는 힘으로 시작해서 콘 21을 찍은 캐릭이 피 870정도였는데 콘 18로 시작한 기사는 렙 62에 피가 1000이 넘어서 피차이도 나름 컸습니다.
콘 21을 찍으면 렙업을 할때마다 피가 많이 오를 줄 알았는데 그런것도 없고 대략 피 14~16정도 오르더군요.
운이 없을때는 피가 10 오를때도 있어서 굳이 콘을 21까지 찍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았습니다.
피가 많은 게 좋으면 그냥 콘기사로 시작해서 만힘을 찍거나 아님 힘 30까지만 찍고 그 다음에는 덱스로 미는 게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저희 서버는 힘 35까지가 끝이고 더 많이 찍어봤자 효과가 없기 때문에 힘 30까지 찍고 그 다음에 힘업을 받으면 힘 35가 딱 적용된다고 합니다.
아니면 힘을 27까지만 찍고 파글이랑 완력으로 힘을 30까지 맞추는 방법이 있고 힘을 29까지만 찍고 파글 대신 수장을 차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렙 63이 되서 힘을 찍으면 힘이 29가 되기 때문에 힘 29에 완력을 차고 파글 대신 8수장을 구매해서 찰 생각입니다.
힘을 30까지 찍으면 완목도 벗을 수 있지만 그래봤자 찰 수 있는 목걸이는 오투사가 끝이라서 메리트가 좀 떨어집니다.
오투사의 목걸이는 피 20을 채워주는 게 끝이기 때문에 스탯을 하나 쓰고 피 20을 더 채워주느니 차라리 그냥 완력을 차고 덱스에 1을 더 투자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콘기사는 헛방이 많이 나니까 덱스에 투자를 하면 좀 더 헛방이 덜 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63으로 렙업을 하면 일단 파글을 벗고 수장을 찰 수 있으니 AC -3의 보너스가 있을거고 64렙업을 하면 덱스를 찍어서 AC를 더 낮출 수 있으니 일단은 64렙을 찍는데 최선을 다해봐야겠습니다.
요즘 뭔가 의욕이 많이 내려가서 게임도 잘 안 하고 그냥 마을에 세워놓고 경험치 포인트만 먹이고 있었는데 목표가 생기니까 사냥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확 오르고 있습니다.
열심히 사냥해서 풀셋도 맞추고 렙업도 하면서 PVP도 열심히 참여해봐야겠습니다.
일단은 칼을 섞어보고 콘기사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천천히 체크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