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부정한 자세가 수면의 질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현대인들이 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자세 때문이라는 겁니다.
낮 동안 불균형한 자세를 오래 유지했다면 불면증을 앓게 될 수 있다고 하는데 하루종일 구부정하게 화면을 보는 습관은 목과 허리에 과도한 긴장을 주게 되고 그 영향은 밤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이런 상태가 계속 지속이 되면 결국 깊은 잠에 들지 못하고 잠을 설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요즘 현대인들은 컴퓨터 사용시간도 길고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장시간 사용하는 편이라 화면을 보기 위해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자세를 많이 취하게 됩니다.
흔히 말하는 거북목 증상도 이 때문에 발생하는 것인데 이처럼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자세를 장시간 하게 되면 목 근육과 척추에 과도한 긴장을 유발시키며 이러한 영향은 밤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고개를 길게 빼거나 앞으로 숙이는 자세를 취하는 게 얼마나 영향을 끼치게 되는지 연구한 결과도 있는데 머리를 꼿꼿이 세울 경우에 경추에는 약 5kg의 하중이 가해지지만 고개를 45도로 숙이면 경추에는 최대 22kg의 부담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부담이 반복되면 목과 어깨는 물론이고 허리와 골반까지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자세로 눕기도 어려워지고 몸에 통증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거북목 환자와 불면증 환자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고 하는데 목과 어깨의 통증이 심하면 심할수록 수면의 질이 좋지 않으며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아침에 통증과 피로를 호소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결국은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만성 수면부족은 심장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고혈압과 당뇨, 뇌졸중 등의 여러 질환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기억력이 저하되고 인지기능이 약화되며 치매의 위험성도 증가한다고 하는데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뇌의 노폐물도 제거된다고 하니 평소에 자세도 바르게 하고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특히나 머리 맡에 스마트폰을 두고 오랜시간 폰을 만지다가 새벽에서야 겨우 잠드는 분들이 많은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한다면 스마트폰은 멀리 두고 일찍 잠에 드는 게 좋으며 바른 자세로 수면을 취해야 깊은 잠을 잘 수 있다고 합니다.
일을 할 때도 1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주는 습관이 좋다고 하는데 컴퓨터를 할때는 어깨를 펴고 척추를 곧게 세운 자세로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니 다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