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으로 백리향 유니짜장 10인분이 싸게 나왔길래 냉큼 구매했습니다.
지난주에 구매하고 이번주 화요일에 도착했길래 일단은 냉동실에 다 넣어뒀습니다.
그리고 오늘 1팩을 꺼내서 해먹어봤습니다.
1팩은 2인분이 들어있었고 생면 2개, 짜장소스 2개 구성이었습니다.
만드는 법은 간단한데 일단 짜장소스는 끓는 물에 4분간 중탕을 하고 생면도 끓는 물에 4분간 익힌 뒤 찬물에 잘 씻어서 먹으라고 나와있었습니다.
일단 소스부터 중탕을 해서 데우고 그 다음에 물을 끓여서 생면을 익히는데 블로그에 후기를 보니 면은 좀 많이 익히는 게 좋다고 써있길래 저는 한 5분정도를 익혀봤습니다.
그리고나서 면을 찬물로 빡빡 씻은 후 그냥 덜면 면이 차가울 것 같아서 정수기에서 뜨거운 물을 받아서 면 위에 뿌려줬습니다.
이후 물기를 탁탁 털어나고 짜장소스에 비볐는데 확실히 2인분은 양이 많았습니다.
1인분은 혼자 먹기 부족한 편이지만 2인분은 혼자 먹기 살짝 많은 양이었습니다.
대략 1.5인분 같은 느낌?
그래도 혼자서 아예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소스에 잘 비벼서 한 번 먹어봤습니다.
일단 짜장소스는 간이 좀 센 편이었고 중국집에서 먹는 딱 그 짜장소스 맛이었습니다.
건더기도 나름 들어있었는데 일단 비빈 후 맛을 보니 확실히 면이 덜 익은 느낌이더군요.
면이 딱딱해서 다음 유니짜장을 만들땐 면을 진짜 푹 익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5분은 너무 적은 것 같고 한 7~8분은 익혀야 할 것 같았습니다.
짜장소스는 양이 넉넉한 편이었고 면은 딱딱했지만 전체적으로 짜장면은 맛있었습니다.
면을 다 건져먹으니 짜장소스가 꽤 많이 남았던데 밥을 말아먹기엔 너무 배가 불러서 소스는 그냥 남겼습니다.
와이프랑 같이 면을 나눠먹었으면 남은 소스에 밥을 말아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소비기한은 6월 11일까지라서 앞으로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틀에 하나씩 먹는 걸 목표로 하고 부지런히 먹을 생각입니다.
저는 엄청 저렴하게 샀기 때문에 일단 가성비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고 있는데 퀄리티는 그동안 먹어왔던 인스턴트 짜장면들 중에서 가장 높은 편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짜장소스의 맛도 그렇고 건더기도 그렇고 생면이니 면만 제대로 익혀먹으면 진짜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알토란마켓에서 백리향 유니짜장 10인분을 12,900원에 구매했습니다.
2인분짜리 5팩 구성이었고 무료배송이어서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어도 핫딜에서 보자마자 바로 구매했었습니다.
소비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서 제품에 뭔가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생면은 오히려 소비기한이 내년까지였고 짜장소스만 6월 11일까지여서 면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면이 툭툭 끊어지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그런 문제는 없었고 오히려 면이 너무 탱글해서 문제일 정도였습니다ㅎ
면은 더 푹 익혀주면 될 것 같고 짜장소스에서도 잡내나 그런거없이 딱 맛있는 중국집 짜장소스 맛이어서 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또 똑같은 가격으로 나오긴 힘들 것 같으니 일단은 남은 제품들 맛있게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