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점심은 마석 와마트 김밥을 먹으러 갈 예정입니다.
호평동에서 마치터널로 해서 와마트까지 걸어가려면 대략 편도로 1시간 50분정도 걸린다고 하니 아침에 좀 일찍 나가야할 것 같습니다.
수제 야채김밥이 2줄에 3,960원이라고 하는데 그거 사먹고 다른 거 뭐 또 살 게 있으면 같이 사려고 장바구니도 들고 갈 생각입니다.
근데 너무 짐이 무거우면 집까지 가지고 오기 힘드니 아주 간단한 것들만 사오려고 합니다.
또 모르죠.
살 게 많으면 택시를 부를수도 있구요.
그냥 차를 가져가는 게 나을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어차피 운동삼아서 걸어가는거라 엄청나게 많이 사오거나 하진 않을 생각입니다.
가서 김밥 사먹고 점심에 또 걸어오면 왕복 거의 4시간정도는 걸릴 것 같습니다.
어제는 천마산 등산을 갔다오고 내일은 마석까지 걸어갔다오고 피부가 많이 탈 수 있으니 썬크림 잔뜩 바르고 단단히 준비한 후 걸어갔다와야겠습니다.
이왕 가는 거 오늘 갔으면 오일장도 구경하고 올 수 있었을텐데 좀 아쉽긴 합니다.
근데 마석 와마트 가서 김밥 딱 사고 나와서 그걸 어디에서 먹어야하나 그게 좀 애매하긴 하네요.
근처 편의점이라도 가서 파라솔에 컵라면이라도 사먹어야하나 찾아봐야겠습니다.
공원이라도 있으면 잠깐 앉아서 먹고가면 되는데 근처에 딱히 공원이 있을 것 같지는 않고 일단은 내일 마트에 가본 다음에 생각해봐야겠습니다.
그러고보니 마석에는 왕김밥이라고 우엉이 쫀득한 김밥집이 있는데 거기도 급 땡기네요.
마트 김밥 2줄 먹고 왕김밥도 들러서 한 줄 먹어야하나 생각중입니다.
오일장까지 걸어갈때는 1시간 30분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와마트는 마석역보다도 더 멀어서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이번주는 좀 많이 운동하는 주인데 어제는 천마산 정상 찍고 왔고 내일은 마석까지 왕복 4시간 걸어갔다가 올 생각이고 이번 주말에는 아차산에 갑니다.
아차산은 솔직히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침에 경의중앙선타고 상봉역에서 내려서 7호선 갈아타고 군자까지 갔다가 거기서 또 5호선 갈아타고 아차산역까지 가는 게 은근 발품을 파는 일이긴 합니다.
아차산 올라가는 것보다 아침에 평내호평역까지 가서 두번 갈아타고 아차산역까지 찾아가는 게 더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ㅎ
아차산 정상 찍고 내려오면 이제 본격적인 막걸리 타임이 있을 예정인데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집에가면 모든 막걸리가 3천원이라고 들었습니다.
거기서 먹을 막걸리는 이미 다 정해놨는데 배다리 막걸리라고 요즘에 아주 푹 빠져있는 막걸리가 있습니다.
단맛이 적어서 요즘 가장 좋아하는 막걸리로 남양주에서는 먹을 수 없는 제품이라 아차산이나 가야 맛을 볼 수 있는 녀석입니다.
모두부에 막걸리 마시고 내려와서 떡볶이를 먹던지 아니면 뭐 다른 걸 간단하게 더 먹던지 하고 천천히 올라올 생각인데 맛있는 거 먹을 생각하니까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다음달에는 강원도 여행도 있어서 오징어난전이나 갔다가 올 생각인데 요즘 갑자기 뜨고 있는 속초 두루치기집 전원식당도 웨이팅이 적으면 들러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