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와이프랑 명륜진사갈비 남양주화도점 앞을 지나가는데 현수막에 눈에 띄는 문구가 적혀있었습니다.
고객감사 이벤트로 소주, 맥주를 1500원에 판매한다는 문구였습니다.
술을 1500원에 판다는 건 거의 술로 안 남기고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건데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어서 내일 무조건 방문하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저녁에 가도 되지만 또 옆에 있는 현수막을 보니 점심 특선의 가격은 11,900원이었고 특선으로는 숯불갈비 250g에 냉면과 셀프바를 이용할 수 있다고 적혀있었습니다.
평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가 점심특선이라고 하는데 갈비 250g이면 1인분으로 충분하고 무엇보다 냉면을 준다고 하니 이건 안 갈 수 없죠.
셀프바도 이용이 가능하니까 부족하면 셀프바를 통해서 이것저것 가져다가 먹으면 될 것 같고 대낮에 맥주나 마시러 가자고 바로 이야기가 나와서 일단 점심에 찾아가기 전에 전화해서 점심특선에도 주류 이용이 가능한지 물어볼 생각입니다.
점심에도 주류를 1500원에 제공하는지 물어보고 맞다고 하면 무조건 갈 생각인데 또 대낮부터 맥주 엄청 마시고 오게 생겼네요.
먹어보고 괜찮으면 다음엔 저녁에도 방문을 해볼까 하는데 오늘 지나가면서 보니까 저녁에도 생각보다 손님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조용조용히 맛있게 먹고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 무한리필 뷔페 1인 가격은 19,900원으로 이것도 충분히 저렴한 편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고기집가면 삼겹살 1인분에 1만원대 중후반이고 솔직히 1인분만 시켜선 부족한 편이라 둘이서 3인분은 시켜야합니다.
둘이서 삽겹살 3인분 시켜서 먹는 것보다는 무한리필 고기집에 가는 게 가격도 더 저렴하고 셀프바에서 이것저것 다양하게 먹어볼 수도 있고 고기도 여러가지 먹을 수 있으니 솔직히 요즘은 삼겹살집보다는 거의 무한리필집 위주로 다니는 편입니다.
그거 아니면 동네에 대패삼겹 1인분에 5,900원씩 파는 가게나 다니고 아니면 대형마트에서 고기 할인하면 집으로 배송시켜서 집에서나 구워먹지 삼겹살집을 안 간 지도 엄청 오래된 것 같습니다.
원래는 호평동에 명륜진사갈비가 있어서 다음에 고기 먹을땐 거기로 가자 했었습니다.
명륜진사갈비 평내호평점에는 4,900원에 생맥주 무제한이라 거기가서 고기에다가 생맥주를 마시자고 했었는데 갑자기 명륜진사갈비 남양주화도점 주류이벤트를 보니 병당 1500원을 내고 마시는 게 훨씬 괜찮을 것 같아서 이쪽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소주, 맥주가 1500원이라고 적혀있긴 했는데 맥주는 병맥주인지 생맥주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일 갔다와서 제대로 된 후기 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동네를 다니면서 주류이벤트를 하는 집이 있는지 슬쩍 찾아보고 있는데 얼마 전에는 푸라닭에서 생맥주를 3천원에 팔길래 둘이서 치킨 한마리에 생맥주 6잔 마시고 왔었고 또 다른 술집에서 맥주를 저렴하게 판다고 해서 다음에는 거길 가자고 사진까지 찍어놨었습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야장도 좀 땡기는데 다음주에는 용산 용문시장에서 열리는 용금맥축제도 가야하고 트레킹도 잡혀있고 여기저기 많이 바쁘게 다닐 것 같습니다.
낮술도 꽤 많이 마실 것 같으니 정신 제대로 챙겨서 돌아다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