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시장 철판오징어 바가지 조작 논란 정리

올레시장 철판오징어 바가지 조작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해봅니다.

최근 보배드림이라는 커뮤니티에는 제주 올레시장에서 사먹었던 철판오징어의 양이 터무니없이 적었다는 후기글이 하나 올라왔었습니다.

중자 1만5천원짜리 철판오징어를 사먹었는데 오징어를 반만 준 것 같다며 사진을 한 장 올렸고 글쓴이가 올린 사진에는 몸통 하나 없이 다리만 남아있는 모습이 찍혀있었습니다.

글쓴이는 불쇼를 하면서 시선을 사로잡고 시끄럽게 장사를 하는데 오징어는 이렇게 빼돌렸다며 양심을 팔며 장사를 한다고 적었고 다른 분들은 받자마자 앞에서 꼭 확인해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안 그래도 최근 연이은 바가지 사건으로 인해 제주도에 대한 민심이 별로 안 좋은 상황에서 이런 글이 또 올라오자 제주도가 제주도했다는 반응들이 많았는데 바로 어제 시장 상인회에서 해당 사진은 사실이 아니라며 직접 해명을 했습니다.

철판오징어를 판매한 상인도 억울함을 호소했는데 사진처럼 절대 판매하지 않았다며 고객 앞에서 직접 철판으로 요리하는 방식인데 어떻게 오징어를 빼돌릴 수 있겠냐고 해명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매출이 60~70%가량 줄었고 가게 주변도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고 호소했는데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상인회에서도 이번 사건의 최초 유포자는 법정대응을 꼭 하려는 중이라는 인터뷰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알고보니 보배드림에 올라왔던 사진의 원본은 웃대라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이었고 먹다가 중간에 찍은 사진이었는데 그걸 누군가 보배드림에 올려서 조작을 했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보배드림에 올라온 게시글은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 DM으로 제보가 들어와서 그걸 운영자가 직접 올린거라는 썰도 있던데 운영자가 올렸던 개인이 올렸던 어쨌거나 시장 상인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혔으니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레시장 철판오징어 바가지 조작 논란

지금은 보배드림에 검색해봐도 원본 글은 삭제된 상황인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철판오징어 사장님이 장사를 할때 철판 위에 CCTV를 상시 작동시켜놓고 장사를 해왔다는 점이었습니다.

가게 CCTV가 비추는 곳이고 바로 앞에 손님이 보고 있기 때문에 음식을 뺄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고 해명했는데 이 정도면 무고성이 제대로 입증될 것 같습니다.

가게 사장님도 언제 사갔는지 시간만 말해달라고 CCTV 영상을 찾아서 바로 보내드리겠다 하고 싶은데 글쓴이가 글만 삭제하고 도망가서 연락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매출에 큰 타격을 입기도 했고 어떤 분들은 와서 사진을 찍고 가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는데 최근 3일간 온라인으로 엄청난 조리돌림을 당하신 것 같았습니다.

일하는 직원은 오징어를 팔 때 손이 떨린다는 말도 했다는데 보배드림 측은 제보자의 개인정보가 이미 모두 삭제된 상태라 법적으로도 전달 드릴 수 없다고 발뺌했다는 후기가 사건반장에도 올라왔었습니다.

과연 개인정보가 모두 삭제되어 줄 수 없는 것인지 아니면 정보가 있음에도 못 주는 건지 결론이 나올때까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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