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동 순대트럭 하나가 같은 자리에 오는 게 있었는데 무슨 요일에 오는지를 모르겠더군요.
전에는 그냥 분식집에서 사먹어서 순대트럭은 딱히 기억하지 않았는데 와이프가 최근에 갑자기 순대트럭 순대를 먹고싶다며 찾아달라고 해서 계속 검색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평내동에 계속 오는 순대트럭은 순세계라고 인스타그램 계정도 있다는데 찾아보니 ‘순대로 세계정복’이라는 계정이었고 이 트럭이 호평동에도 오고 평내동에도 온다고 적혀있었습니다.
근데 평내동은 이제 안 가시는 건지 마지막 영업이라는 식의 멘트가 적혀있었고 호평동은 별다른 이야기가 없어서 아마도 매주 월요일마다 오시는 게 아닐까 싶었는데 일단은 다음주 월요일에 한 번 중흥아파트쪽으로 찾아가 볼 생각입니다.
위치는 대략 어디인지 알 것 같더군요.
보니까 찹쌀순대도 파시고 토종순대도 파시고 반반순대도 파시는데 반반순대로 토종순대도 섞어서 주시는지 물어보고 그렇게 된다면 반반토종으로 사오려고 합니다.
반반순대는 7천원에 파시던데 요즘 분식집에서 파는 순대도 가격이 많이 올라서 이 정도면 가성비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사진을 보니까 양도 엄청 푸짐하게 담아주시고 아무튼 다음주 월요일은 순대에 맥주나 한 잔 하는 날로 일단 알람을 맞춰놔야겠습니다.
호평동에서 순대트럭은 2곳에서 봤었는데 하나는 호평동 중흥S클래스 입주민이 사용하는 정문 맞은편에서 봤고 그게 ‘순대로 세계정복’ 계정 트럭이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배스킨라빈스 길 건너편에 있는 트럭이었는데 그게 팔천트럭이었는지 아니면 다른 트럭이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당근에서 찾아보니 매주 금요일마다 온다는 글이 있어서 나중에 금요일이 되면 그쪽에 한 번 걸어가보던지 할 생각입니다.
일반 찹쌀순대는 맛자랑떡볶이 분식집에서 종종 사먹고 있는데 내장도 이것저것 많이 넣어주시고 해서 내장이 땡길때 맛있게 잘 먹고 있습니다.
분식대장이라고 버스 종점 대각선 맞은편에 새로 생긴 분식집도 순대를 한 번 포장해서 먹어봤는데 떡볶이도 맛있고 순대도 괜찮아서 여기도 기억하고 있는 중입니다.
전에 호평동 금메달마트에서도 내장을 3900원인가 4990원인가 싸게 팔아서 그것도 한 번 사먹은 적이 있었는데 잠깐 그렇게 팔더니 지금은 또 덩어리로만 크게 팔고 썰어서 팔진 않더군요.
그때 참 맛있게 잘 먹었는데 잠깐 팔다가 말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와이프한테도 다음주 월요일에 순대트럭 오는 거 알려줬더니 알람까지 맞춰놓고 진심 좋아하던데 오후에 산책 겸 나가서 순대도 사고 올라오는 길에 롯데슈퍼에서 술도 사고 저녁에 간단히 술파티나 해야겠습니다.
얼마나 맛있을지 벌써부터 다음주 월요일이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