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에 대한 회사 이야기는 정말 다양한 케이스들이 있어서 이제는 뭐가 맞는건지도 모를때가 많습니다.
새로 입사한 직원이 매번 출근시간에 딱 맞춰서 오거나 1~2번정도 늦게 올 때가 많아서 앞으로는 출근시간보다 최소한 5분 일찍 오라고 했더니 그러면 자기는 5분 일찍 퇴근하겠다고 했다는 사연도 있었습니다.
업무시간에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직원도 있고 진짜로 귀에 에어팟을 끼고 일하는 직원도 있었는데 이들에게 그런 행동은 하면 안 된다고 알려줘도 “왜요?”라고 반문하면 그냥 말문이 막힙니다.
내가 뭔가 요청할 일이 있어서 불렀는데 이어폰을 끼고 있으면 바로바로 피드백도 안 되지 않냐고 하면 와서 어깨를 두드리면 되지 않냐고 하기도 하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는 MZ후배들이 실제로 있습니다.
회식 이야기만 꺼내면 극혐하고 절대 참여하지 않으려고 하니 술 강요없이 저녁에 간단히 카페에서 커피나 음료를 마시면서 아주 짧게 회식 대신 모임을 아주 가끔 갖는 식인데 더 황당한 건 회식을 할때 참여하지 않으면서 자기는 회식에 안 갔으니 회식비를 따로 달라는 요청을 한다는 점입니다.
회식에 참여하지 않았으니 그 돈을 자신들에게 달라는 건데 누가 보면 돈을 맡겨놓은 줄 알겠습니다;
각자 먹고 싶은게 다르다는 이유로 회식을 서로 다른 곳에서 먹고 싶은 메뉴로 진행하자는 경우도 있고 아예 생각이 너무 달라서 가끔은 MZ후배들이 역꼰대로 보이기도 하는데 뭐가 맞는건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회사를 차린다면 그때는 그냥 인원을 최소한으로 맞춰서 1인기업을 하던지 아니면 너무 젊은 친구들은 빼던가 아님 뺀질거리지 않는 인원으로 한 명씩 추가해가면서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일 좋은 건 그냥 혼자서 일하는 건데 점점 AI가 발전을 해가고 있으니 한 3~4년뒤에는 사람을 쓰지 않고 혼자서도 회사를 굴릴 수 있는 방법들이 유행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워라벨이니 뭐니 해가면서 점점 사람의 편의를 봐줘야한다는 식으로 말하고 마치 사장을 사회의 악인 것처럼 묘사하는 직원들이 있는데 평생 직원으로 살거면 그렇게 해도 상관없지만 나중에 본인이 사장의 자리에 올라가면 그때 했던 행동들이 상당히 부끄러워질 겁니다.
그리고 아무리 직원과 사장의 관계라고 해도 서로 간의 예의는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그저 돈 주는 사람이 아닌 사회에서 선배고 나이가 많은 윗사람인데 너무 예의없게 행동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