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은둔형 외톨이 그리고 쌀먹 이야기

오늘은 중년 은둔형 외톨이 그리고 쌀먹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현생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그냥 쌀먹이나 하면서 편하게 살면 된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요즘은 집구석에 있어도 굶어죽지 않는 방법이 있는데 그게 바로 쌀먹입니다.

게임을 하면서 그걸로 돈을 버는 방법이고 최저시급까지는 안 나오겠지만 그래도 노하우만 있으면 매달 먹고 살 수 있는 정도의 돈은 벌 수 있습니다.

많게는 300만원까지 버는 사람들도 있고 한 200만원정도 버는 사람들도 있고 그보다도 못 버는 사람들도 있는데 본인이 그 삶에 만족한다면 딱히 뭐라할 수도 없습니다.

저도 예전에 게임에 빠져서 한 1년을 집에만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게임으로 돈을 버는 방법이 있었는데 저는 본격적으로 많이 버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은둔형 외톨이로 집에서 게임만 하면서 그걸로 돈을 벌어서 먹을 거 사고 컴퓨터에 투자하고 그런 삶을 살았습니다.

아주 잠깐 밖에 나가서 햇볕 좀 쐬고 그런 인생을 살아도 딱히 불만도 없었고 나름 괜찮았습니다.

그냥 평생 이렇게 살 수 있게 서버가 종료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가끔 대박 아이템이 나오면 방에서 소리도 지르고 그 안에 제 세상이 존재했습니다.

충분한 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겨우 연명할 수 있는 돈이 들어오니 그 삶을 버리지 못하겠더군요.

그렇게 1년을 넘게 취직도 안 하고 계속 살다가 어찌어찌 하다보니 결국은 취직을 하게되고 방구석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때는 주변 지인들이 다 취업을 한 상태였고 저만 취업을 못하고 있다가 그냥 방에서 안 나오는 패턴이 된 것인데 나이 든 중년의 사람들 중에서도 이제 이른 은퇴를 하고 방에 틀어박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결혼을 했다면 자녀를 먹여살리기 위해 배달이라도 뛰던지 뭐라도 해야하지만 결혼을 하지 않고 자녀도 없다면 굳이 그런 인생을 살 필요가 없으니 아예 방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은퇴를 하고 방에 들어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예 20대부터 은둔형 외톨이로 살다가 나이만 먹어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돈을 버는 방법이 다양해지다보니 그냥 집에서 놀고 일하고 게임하고 그렇게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도 있는데 본인이 세운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인생이 내 뜻대로 안 되면 그냥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다 내려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추적 60분에서 중년 은둔형 외톨이 이야기가 나왔는데 제 예전 생활도 생각나고 요즘 쌀먹 게임들 언급도 많이 올라오는 걸 보니까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방에서 나오지 않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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