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샵다이소에서 당일배송 된다는 건 봤는데 아예 본격적인 사업으로 시작할 모양입니다.
강남·서초·송파 일부 지역에서 최근 다이소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매출이 점점 늘어나면서 더 다양한 방식의 서비스를 추가하는 것 같은데 소비자가 온라인 앱으로 다이소몰에 접속해서 17시 이전까지 주문하면 근처 매장에서 상품을 준비해 당일에 배송하는 ‘오늘배송’ 서비스라고 합니다.
오늘배송 서비스는 연중무휴이고 배송비는 5500원이라고 하는데 현재는 시범 운영이고 이후 사업성이 있겠다 판단이 되면 본격적으로 운영을 하려는 계획인 것 같습니다.
마치 배달앱 같은 느낌인데 배송비 5500원을 소비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가장 큰 관건이라 하겠습니다.
1천원짜리 하나 시키면서 배송비를 5500원씩 낼 소비자는 없을 것 같고 급하게 제품이 필요한데 사러 나갈 수 없는 분들이 주문을 하게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연 그 수요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요.
최근 다이소는 건강기능식품까지 상품 구성을 늘리면서 다른 업계의 견제를 받기도 했는데 뭔가 점점 몸집을 불리고 있는 모습이 마치 다른 사업을 더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현재 다이소는 경기도 양주허브센터를 짓고 2026년까지 세종허브센터를 짓기 위해서 각각 5천억원과 4천억원을 투자한 상황입니다.
용인과 부산 물류센터에 온라인 쇼핑몰 전문 안성 물류센터까지 총 3개의 물류센터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다른 사업까지도 뛰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요즘 홈플러스가 매각을 하네마네 말이 많고 대형마트 3사의 폐점 소식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러다가 다이소가 대형마트까지도 뛰어드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마켓컬리 같은 느낌의 식품 유통까지도 발을 뻗는다면 그때는 쿠팡과 대결을 펼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아무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 전국 오프라인 망을 기반으로 해서 퀵커머스까지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라 업계의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이소 당일배송 서비스
이 전까지 다이소는 배송 서비스의 확대에는 미온적으로 대응해왔습니다.
가성비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수요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도 있었고 배송서비스 확대를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 부담이 생길 수 밖에 없다는 점도 있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부분이었습니다.
잠깐 빠른배송 서비스를 테스트했었지만 성과가 딱히 없었던 탓인지 바로 중단이 되었고 이후에도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오프라인 매장이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확장을 위해서 다른 여러가지 방법들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다시 배송과 관련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계속해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다이소가 이번에는 과연 어떤 변화를 보여주게 될지 앞으로도 계속 다이소의 변화를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