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챙기려고 상추 가끔씩 챙겨먹었는데

건강을 챙기려고 가끔씩 고기 먹을때 상추 사다가 같이 싸먹곤 했었는데 상추가 대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상추 등의 잎채소에 있는 박테리아가 대장 뿐만 아니라 신장 등의 장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더군요.

오염된 상추에서는 대장균의 변종인 STEC(시가 톡신 생성 대장균)대장균이 발견되는데 이는 다른 대장균에 비해 감염성과 독성이 높은 변종이며 대장과 신장 등의 장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STEC(시가 톡신 생성 대장균)는 콜리박틴이라는 독소를 생성하기 때문에 대장암 발병 위험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섭취를 하게되면 급성 혈성 설사나 경련성 복통, 구토, 발열 등을 유발한다고 나왔습니다.

이러한 변종 대장균이 잎채소류에서 발견되는 이유는 부실한 위생이나 인근 동물 배설물과 연관이 있다고 하는데 다행인 것은 이러한 내용들이 국내에서 발견된 사실이 아닌 영국에서 발생된 내용이라고 합니다.

기사만 보고 국내의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영국 이야기라고 하더군요.

물론, 국내에서도 이러한 일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긴 할 것 같습니다.

특히나 대한민국은 여름에 장마철이 점점 길어지고 있는데 장마철에 많은 비가 내리게 되면 오염된 토양이 물과 섞여서 작물에 퍼질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생으로 먹는 상추 같은 잎채소는 세척을 할때 더욱 신경을 써주는 게 좋을 것 같긴 합니다.

상추처럼 땅에서 자라는 잎채소는 따로 껍질을 벗기지도 않고 생으로 그냥 먹기 때문에 박테리아가 발생하면 이를 사람이 그대로 섭취할 위험이 있는데 상추 같은 잎채소를 안전하게 섭취하려면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충분히 씻거나 식초를 푼 물에 상추를 1분간 담갔다가 헹구는 세척법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식초나 과탄산소다를 이용해서 야채나 과일을 세척하는 걸 보고 그냥 흐르는 물에 씻으면 되는 걸 굳이 저렇게까지 해야하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는 그런 방식들이 과하지 않은 방법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어제도 상추를 사다가 고기랑 같이 싸서 저녁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훈제고기를 얻어왔는데 그냥 먹기는 좀 애매할 것 같아서 동네 마트를 가보니 모듬쌈채소는 3천원정도 하고 상추는 한 봉에 1,480원이길래 저렴하게 상추를 한 봉 사다가 씻어서 고기랑 같이 싸먹었습니다.

훈제향이 가득한 돼지고기를 상추에 싸서 청양고추도 같이 넣고 쌈장에 찍어서 마늘쫑 장아찌까지 같이 넣어먹으니까 아주 살살 녹더군요.

비싼 모듬쌈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맛있게 잘 먹었는데 비싼 모듬쌈이 아니더라도 상추 하나면 아주 훌륭한 밥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상추는 특히 제육볶음을 먹을때 같이 싸먹으면 딱 좋은데 회사에서 점심에 제육볶음이랑 상추를 싸먹으면 그날 오후는 거의 100% 꾸벅꾸벅 졸게 된다고 보면 됩니다ㅎ

상추는 그냥 먹으면 풀때기맛이고 딱히 메리트가 없는데 돼지고기랑 만나게 되면 환상의 궁합이라 고기 먹을때는 항상 있어야하는 조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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