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바램 혈원들이 안타라스 잡을 수 있었던 방법 2탄입니다.
구울+아이스 PK를 통해 수많은 아이템들을 수집하게 된 그들은 서버에서 매일 욕을 먹긴 했지만 그 반대로 캐릭터는 계속 강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데컨서버에 있던 친구들도 다 로데마이 서버로 이주시켜서 같이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처음 3~4명으로 게임을 했던 그들은 점차 인원이 늘어나서 법사 10명까지 규모가 커지게 되었습니다.
규모가 커진 그들은 갖가지 방법으로 PK를 즐기기 시작했는데 화말에 있는 오크 스카우트를 4마리씩 테이밍해서 법사들로 활피를 하기도 했고 모여서 이럽피를 하기도 했으며 혼자서 게임을 할때는 평소처럼 늘 구울PK를 하면서 놀았다고 합니다.
메티스
처음엔 친구들끼리 구울+아이스 PK를 했지만 점차 그가 다니는 피씨방에 구울PK는 유행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서버에 수많은 항의들이 접수되기 시작하자 그는 결국 메티스에게 소환을 당하게 됩니다.
PK가 정당한 행위이긴 하지만 다른 유저들의 항의가 많이 접수되고 있으니 PK를 자제해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요청을 받았으나 PK의 재미를 그만둘 수 없었던 그는 계속 하던대로 플레이를 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리니지에 접속해있던 캐릭터가 튕기는 일이 발생합니다.
튕기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니 그런가보다 하고 다시 접속을 하는 그의 모니터에는 운영자에 의해 강제로 종료되었다는 문구가 떠있었다고 합니다.
고객센터에 이의제기를 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대신 그냥 접속을 하면 괜찮은데 PK를 하려고만 하면 강제종료가 되는 일이 반복해서 일어나게 됩니다.
신기하게도 사냥을 하면 가만히 놔뒀다가 PK를 하려고만 하면 접속이 강제로 종료되니 이거는 하지 말라는 의미구나 알게되고 그 이후 거기에 쐐기를 박는 일이 발생합니다.
바로 수요일 정기점검 후 아이스랜스가 중첩되지 않도록 패치가 된 것입니다.
아이스를 중첩시켜서 구울이 붙을때까지 시간을 벌어야하는데 이제는 중첩이 되지 않으니 기존의 구울+아이스PK는 할 수가 없게 되었지만 그는 머리를 굴려 구울 대신 커스+아이스PK를 진행하게 됩니다.
커스 + 아이스 PK
처음에 커스를 걸고 아이스를 거는 피케이를 했을때는 이게 뭔지 잘 몰라서 걸리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나중에는 다 눈치를 채고 커스가 걸리면 무조건 다 귀환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를 어떻게 해결할까 하다가 커스 포이즌을걸면 캐릭터가 녹색으로 바뀌면서 커스 패럴라이즈가 걸린 것을 눈치채지 못 하니까 커스 포이즌 + 커스 패럴라이즈 + 아이스 랜스를 순차적으로 쓰는 PK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또 다른 방법을 계속 찾아가며 PK를 했지만 이 역시나 결국은 수법이 밝혀지고 막힐 수 밖에 없는 방법이었습니다.
하얀소복단
PK가 막힌 그들은 다시 또 사냥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 무렵 그들은 레벨 45이상의 10명이 넘는 법사패밀리가 되어있었고 그들을 섭외하기 위해 켄트성 군주가 직접 공성전 용병을 뛰어달라고 스카웃 제의를 하였다고 합니다.
그들은 남법사로 모두 흰색 로브를 입은 법사들이라 하얀소복단이라는 이름으로 몰려다녔고 한 번 뛸때마다 500만 아덴을 받고 공성을 뛰기도 했습니다.
법사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요정들이 모여있는 곳에 토네이도를 시전하는 식으로 와해시키는 것인데 기사들이 어그로를 끌면 난쟁이로 변신한 법사들이 몰려가서 토네이도를 쓰고 쓰러진 요정들의 아이템을 습득하는 식으로 공성에도 참여하게 됩니다.
그렇게 공성에도 참여하고 평소엔 막피를 하면서 지내던 그는 용의계곡이 업데이트 된 이후 용던에 무리안 작업을 하러 올라가게 됩니다.
용의계곡 던전
용던에서 축 주문서가 쏟아진다는 소리를 듣게된 그는 투망을 구매한 친구와 함께 용던으로 올라갑니다.
1:1자리로 먼저 요정이 들어가고 그 앞을 투망 유저가 투망을 입고 막아주면 몹들이 바보가 되는 방법을 이용해서 사냥을 했던 겁니다.
그렇게 용던에서 사냥을 하던 중 그는 어느날 혼자서 사냥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고 기존의 버그베어는 너무 피통이 작아서 용던 사냥이 힘들었기에 그는 예전에 잘 사용하던 테이밍 몬스터 마법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그리고는 피통이 제일 큰 사이클롭스를 꼬셔서 올라가기로 하고 싸이를 테이밍해보는데 그냥 싸이는 테이밍이 먹히지 않았기에 단풍막대로 변신을 시킨 후 피를 많이 빼고나서야 싸이를 꼬실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사이클롭스를 2마리 꼬셔서 용던으로 들어간 그는 수월하게 사냥을 시작했지만 5층을 지나 6층까지 내려가보니 서큐버스 퀸의 마법이 너무 아플때라 사이클롭스가 있어도 6층 사냥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도망을 다니면서 사냥을 하던 그는 서큐버스와 서큐버스 퀸에게 쫓겨 어떤 입구로 들어가게 되었고 그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그는 바로 눕게 됩니다.
그 곳은 안타라스 서식지였던 용던 7층이었던 겁니다.
그는 누우면서 바로 렙다를 경험했지만 그가 테이밍했던 사이클롭스 2마리는 용맹스럽게도 안타라스와 제법 몸빵을 하며 꽤 오랫동안 싸움을 했고 이를 눈여겨 본 그는 다음날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같이 피씨방을 찾아가게 됩니다.
안타라스 공략
이미 안타라스 공략에 눈이 돌아있던 그는 다른 사람들이 사이클롭스를 잡고있던지 말던지 옆에서 단풍막대로 싸이를 변신시키고 바로 테이밍을 해서 스틸을 합니다.
유저들이 욕을 하던 말던 신경쓰지 않고 사이클롭스 2마리를 테이밍한 그는 친구 1명과 함께 다시 용던 7층으로 내려갑니다.
그리고 지난번처럼 또 7층에 내려가자마자 그는 눕고 사이클롭스 2마리는 안타라스와 맞짱을 뜨기 시작했는데 6층에 대기하고 있던 그의 친구가 내려와서 너의바램을 부활로 살려주고 사이클롭스들에게도 힐을 주면서 보조를 하기 시작합니다.
힐을 받은 사이클롭스는 죽지 않고 계속 싸움을 하였고 몹들끼리는 칼이 다 박히니 데미지가 꽤 누적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한 그는 안타라스에 대해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플레이포럼에 나와있는 내용을 다 찾아보고 테스트서버에 가서 안타라스 공략을 직접 체험해보면서 어떻게 잡아야할지를 계산한 겁니다.
칼질이 빠른 가스트로 변신해서 안타라스를 쳐보고 힐과 말갱이로 어느 정도는 버틸 수 있다는 걸 확인한 그는 같이 게임하는 친구들에게 사이클롭스를 최대한 많이 테이밍해서 잡아보자고 설득을 했습니다.
성공할 것 같은 느낌은 있었지만 확신은 없는 상태였고 오픈된 공간에서 하면 다른 사람들이 다 구경할 게 뻔하니 8자리 룸으로 된 피씨방을 수소문하여 드디어 디데이를 잡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실패하면 돈만 날리는 도전에 대해 다들 긴가만가했지만 그들은 도전했고 올 말갱이에 각자 말갱이 200개, 마돌 200개, 단풍 50방, 부활 100장을 챙겨서 위대한 도전을 시도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