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이봉관 회장 자수서 나토 순방 목걸이 관련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서희건설의 이봉관 회장은 2022년 3월 김건희 여사를 직접 만나서 당선 축하 선물로 약 6천만원 상당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건넸다고 자수서에서 밝혔습니다.
이후 약 한 달 뒤엔 4월에는 3천만원 상당의 브로치와 2천만원 상당의 귀걸이도 추가로 김건희 여사에게 제공했다고 자수서에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김건희 여사는 2022년 6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순방 당시 착용했던 목걸이, 브로치, 귀걸이 3종세트를 모두 제공받은 정황이 확인된 상태입니다.
이봉관 회장은 나토 3종 세트라 불리는 목걸이, 브로치, 귀걸이를 전달하면서 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가 윤석열 정부에서 일할 기회를 알아봐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자수서에 적었습니다.
자수서는 2025년 8월 11일 서희건설 본사에 대한 특검 압수수색 이후에 제출되었으며 서희건설 대표이사 김팔수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려 소환 조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나토 순방 목걸이 그리고 나토 3종 세트 사건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스페인 순방 당시에 착용했던 목걸이는 반클리프 아펠 제품이고 브로치는 티파니, 귀걸이는 그라프 제품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를 나토 3종 세트라고도 부르는데 해당 귀금속들은 모두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김 여사에게 준 것으로 특검은 판단하고 있고 당시 김건희 여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고가 귀금속을 착용한 사실이 국내외 언론의 큰 관심을 받으며 공직자 재산누락 의혹과 뇌물죄 적용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김 여사는 2023년 말 ~ 2024년 초에 이들 귀금속 등을 이회장 측에 돌려줬다는 내용도 자수서에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특검팀 수사 동향
특검은 서희건설 본사 압수수색을 통해서 귀금속 실물을 확보하고 자수서를 받아내었으며 이를 법정 증거로 제시하는 등 증거 인멸 방지에 철저히 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봉관 회장의 자수서는 김건희 여사의 구속 여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특검은 귀금속 제공의 대가성과 공직 관련 청탁 여부에 대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서희건설 측은 뇌물죄 적용이 아닌 알선수재 등의 다른 혐의 적용으로 수사에 협조하고 있는 상황이라는데 이봉관 회장이 특검에 제출한 자수서의 내용과 실제 증거 자료 간의 일치 여부는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김건희 특별검사팀에 제출한 자수서에는 김건희 여사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나토 순방 목걸이)를 선물 받은 후 이 회장에게 서희건설에 도와줄 건 없냐는 취지의 질문을 하고 고맙다고 말한 대목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특검은 이 발언에 대해 선물 수수와 대가성 정황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