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애플워치 신제품 체험 선착순 50명 사기 수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봅니다.
얼마 전 제가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에 댓글이 하나 달렸었습니다.
체험을 해보시라고 제품을 제공해준다는 댓글이었고 애플워치 경험을 해보라는 뭔가 이상한 어법의 내용이었습니다.
체험해주시라고 제품 제공해드린다는 말도 좀 이상했고 많이들 하구 계신 애플워치 경험 해보라는 말도 이상했지만 일단 링크가 있길래 눌러봤습니다.
앱테스터라는 이름의 링크였고 이를 클릭하니 애플워치, 애플워치울트라 신제품 체험 OPEN이라는 문구와 함께 딱 선착순 50명 제품 체험 바로 받으러 가기라는 버튼이 있었습니다.
바로 받으러 가기 버튼을 누르니 네이버 톡톡으로 넘어가지던데 민아리 마케터라는 사람이 댓글받은 사람들 우선으로 안내를 도와드리니 블로그주소링크를 보내주면 확인후 빠른 상담을 도와주겠다는 문구가 적혀있었습니다.
제 블로그가 크게 활성화되어있는 것도 아니고 뭔가 멘트도 이상하고 애플워치를 선착순으로 그냥 뿌린다는 것도 말이 안 되서 저는 그냥 씹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요즘 이런 사기가 많다고 하더군요.
블로그 댓글로 접근하여 리뷰 알바를 제안하는 방식이라고 하는데 이들의 사기수법은 해당 업체를 통해서 고액의 물건을 구매하고 자신의 블로그에 체험후기를 올리면 추후 물건값과 리뷰 수당을 더해서 돌려주겠다는 수법을 쓴다고 합니다.
얼마나 긍정적인 리뷰를 남기는가에 따라서 보상 금액을 더 많이 책정해준다는 식인데 이들 사기꾼들은 단순히 물건 하나만 구매하도록 만드는 게 아니라 일정 금액의 포인트를 지급해서 수익을 인출할 수 있도록 유혹한다고 합니다.
수익을 인출하려면 일정 포인트를 넘겨야한다는 식으로 유혹하고 이후 금액이 많이 쌓이면 원금을 회수하기 위해 구매를 더 많이 해야하는 식으로 계속 입금을 강요하는 수법을 쓴다고 하니 다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수익을 현금화하려고 하면 대화창이 삭제되고 로그인도 차단되고 사이트도 없어진다고 하는데 원금을 회수하기 위해 대출까지 받은 피해자도 있다고 합니다.
웹사이트 자체가 해외에서 개설이 되었기 때문에 잡을 수도 없고 돈을 입금한 계좌도 대포 통장일 가능성이 높아서 이들 일당은 잡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 이러한 피해를 입은 사람들만 30명 가까이 되고 그 피해금액만 2억원 가량 된다고 합니다.
블로그가 어느정도 활성화되면 리뷰체험단을 제안하는 업체들이 많으니 그걸 이용해서 사기꾼들도 리뷰체험시 고가의 물건을 준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인데 물건을 보내주고 체험단 활동을 하는 게 아니라 내 돈으로 물건을 구매해서 리뷰를 작성하라는 미션이 들어오면 일단은 의심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업체를 통해 물건을 구매해야한다는 조건도 주의하셔야 하고 내 블로그가 유명블로그도 아닌데 고가의 협찬이 들어오는 것도 주의를 해야합니다.
리뷰활동은 원래 비용없이 체험을 하고 그 이후 리뷰를 작성하여 협찬에 대한 마무리를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아니면 물건을 체험할 수 있도록 대여해주고 광고비를 입금해주는 방식으로도 운영이 되는데 절대로 블로거가 먼저 돈을 쓰는 방식은 없으니 다들 애플워치 신제품 체험 사기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