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1개 가격이 40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오늘 경동시장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길래 보는데 오이 1개 가격이 400원까지 떨어졌더군요.

2개엔 2천원이지만 10개엔 4천원이라서 열개를 사시면 개당 400원정도에 구매할 수 있는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막 구불구불하고 시들시들한 오이도 아니고 일자로 쫙쫙 곧게 뻗은 싱싱하고 큰 오이던데 만약에 갔었으면 저는 무조건 10개 사왔을 겁니다.

제가 지난 월요일에 갔다왔을때만 해도 이 정도까지 내려가진 않았는데 불과 2~3일만에 갑자기 가격이 많이 내려갔네요.

경동시장은 월요일이 좀 비싼 편이고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가 싸다고 하는데 확실히 그런 영향도 있나봅니다.

부추도 한단에 1천원이고 야채들이 확실히 많이 싸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이제는 야채값이 내려간 모양입니다.

영상을 보니까 바나나도 6개짜리 한송이에 1500원이고 두송이는 2000원에 판매하는 좌판도 있었습니다.

딸기도 끝물이라 한팩에 3천원, 두팩엔 5천원에 팔고 있고 오렌지는 10개에 5천원씩 파는 것도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경동시장은 오후 4시가 넘으면 가격이 많이 싸진다고 하니 그것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은 지하철이 공짜라서 운동삼아 경동시장까지 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여기가 많이 저렴하니까 지하철을 타고 오셔서 가방 한가득 짊어지고 가시는데 멀리서 와도 가격이 싸니 기본 품값은 나온다고 합니다.

영상을 보고있자니 수산코너에서 멍게 2kg을 13,000원에 팔던데 사장님이 직접 다 손질해주셔서 살만 깔끔하게 발라 포장해주시니 저녁에 술 한 잔 하실 분들은 멍게 사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해산물 하니까 개불이 땡기는데 다음에 가서 개불이 있으면 개불 한 만원어치 썰어올 생각입니다.

경동시장

요즘 경동시장에 순대 영상이 터지면서 경동시장 관련 영상이 자주 올라오고 있습니다.

광장시장에선 순대를 엄청 비싸게 팔지만 경동시장에선 순대를 엄청 싸게 판다는 비교영상이 올라오면서 그 이후로 유튜브에는 경동시장과 관련된 영상이 실시간으로 계속 올라오고 있는데요.

여기에 가서 내가 뭘 사야겠다 알고있는 분들은 굳이 영상을 참고하지 않아도 되지만 뭘 사야할지 잘 모르겠다는 분들은 미리 영상을 여러개 다 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상을 보다보면 내가 사야할 물건이 떠오르기도 하고 이건 사야겠다 생각이 드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서 헤매지 말고 미리 영상을 보면서 이거이거 사가자고 카톡으로 나에게 물건 이름을 보내두시면 장보러 가실때 편해집니다.

그리고 얼마나 물건을 살지 알아야 그에 맞는 가방도 들고갈 수 있고 현금도 좀 뽑아갈 수 있으니 영상 몇개는 보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물론, 시장에서도 카드는 쓸 수 있지만 좌판에서 판매하는 분들은 카드가 안 되는 경우 종종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대신 현금으로 달라는 분들도 있으니 현금도 약간 준비해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음에 시장가면 사와야 할 것들

  1. 오이
  2. 멍게
  3. 개불
  4. 족발

그나저나 오늘은 저녁에 뭘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지 곰곰히 한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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