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중순쯤 후원 목록이 업데이트 되고 거기에 10검 후원이 생겼습니다.
10검 후원은 150콩이라고 들었고 기존에 후원한 템을 다 반납하며 150콩에 맞춰서 10검을 가져가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기존에 대략 450콩 정도 후원을 했다면 그걸 쪼개서 10검을 받아가는 건데 가장 대표적인 게 5멸갑을 3멸갑으로 내리고 그 차액으로 10검을 가져오는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무과금 유저이기 때문에 진실의 방에 가본 적도 없고 그런 시스템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 느끼는 건 무과금으로 과금 유저를 따라잡는 게 훨씬 더 어려워졌다는 점이었습니다.
기존에 모두 9검이 끝이었을땐 무과금 유저도 돈을 모아서 열심히 데이, 축데이를 모아 검을 지르면 어렵긴 하지만 9검은 충분히 얻을 수 있는 무기였습니다.
러시 확률로만 따지면 대충 8검을 20자루 넘게 질러야 9검 한자루가 뜨는 그 정도의 확률이니 결코 쉽진 않지만 불가능하지 않는 영역이었습니다.
7검 100자루를 지르면 8검이 10~20자루정도 뜨고 운이 좋으면 그 중 한자루 정도가 9검이 되는 확률이죠.
그런데 과금 유저들이 하나둘씩 10검을 쓰기 시작하면서 무과금 유저들은 다시 의욕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저들과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벽이 생긴 느낌이랄까?
하지만 문제는 무과금 유저들 뿐만 아니라 어느정도 돈을 썼던 과금 유저들도 박탈감을 느낀다는 점입니다.
어느정도 돈을 썼으면 여기서 재밌게 싸우고 이겨야하는데 갑자기 10검 후원이 나오고 10검을 든 유저들을 9검으론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으니 과금의 의미가 없어진 것입니다.
10검을 후원하지 않으면 그들을 따라갈 수가 없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나도 10검을 따라가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인데 이 부분에서 게임을 접는 유저들이 꽤 많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싸움을 할때도 그렇고 유저들이 확 줄었더군요.
후원이라는 게 어느 단계까지는 서로의 경쟁심을 올려주는 역할을 하지만 점점 과열되면 도저히 못 따라가겠다고 생각하고 튕겨나가는 사람들이 나오게 됩니다.
그게 어느 정도까지여야 하는지는 노하우가 쌓여야 알 수 있는 부분이죠.
모든 건 결과론이기 때문에 유저들이 튕겨나가건 말건 결국 서버 매출이 전체적으로 계속 우상향으로 나간다면 운영자의 생각이 맞는 겁니다.
후원 품목을 다 업뎃했는데 사람들이 업뎃을 기점으로 점점 빠져나가고 후원도 줄어든다면 여기까지는 풀면 안 되는 거구나 이해하고 다음 서버를 열때 참고할 거라 생각합니다.
다 아는데도 욕심 때문에 바짝 땡기고 한두달쯤 뒤에 서버를 정리하는 곳도 있겠지만 뭐 유저들이 거기까지 다 참견하거나 알 수는 없는 부분이니 계속 지켜보는 수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65렙까지 키워야하는 이유
저는 현재 63렙 콘 21기사를 키우고 있습니다.
힘 20으로 시작해서 콘을 찍기 시작했고 이왕 찍는 거 콘 18이런거 말고 콘 21로 한 번 찍어봐야겠다는 생각에 콘에만 총 7개의 스탯을 투자하였습니다.
콘 21까지 찍은 뒤에는 계속 힘을 찍고 있는데 현재 힘 스탯은 25이고 파글과 완목을 차서 총 28이 나오고 있습니다.
힘업을 받으면 힘33까지 올라가는데 저희 서버는 만힘이 35라서 저는 스탯 2개는 더 찍어야 만힘에 도달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63렙에서 65렙까지 더 올려야하며 만약에 66렙이 되면 그때는 완목을 벗을 수 있고 더 렙이 오르면 파글을 벗고 수장을 차도 되는 단계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65렙부터는 레벨이 오르면 그에 따른 변화도 바로바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더 키우는 목적이 생기는 중입니다.
65렙까지 얼마가 걸릴진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키우는 게 그닥 힘들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키우면서 동시에 돈을 모아 템을 맞추는 재미도 있어서 느긋하지만 꾸준히 계속 사냥을 다니고 있습니다.
창모드 장점
요즘 서버들은 창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저도 전체창 말고 창모드로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맨날 창모드만 했다가 어느날 전체창으로 한 번 해봤는데 너무 화질이 안 좋아서 못 하겠더군요;
예전엔 이런 저화질로 게임을 했었나 싶고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창모드로 게임을 하면 창을 띄워놓은 오른쪽이나 왼쪽에 유튜브나 다른 영상을 띄워놓을 수 있습니다.
같은 혈맹원들이 올리는 디스코드 실시간 영상을 띄워놓고 같이 싸움을 하기도 하지만 평소 조용히 사냥을 즐길때는 유튜브로 드라마나 영화 줄거리 요약 영상을 틀어놓고 사냥을 합니다.
처음엔 제목은 들어봤는데 본방사수를 못했던 드라마나 영화 위주로 보다가 요즘은 아예 처음 들어본 작품들을 계속 보고있는데 결말요약으로 다 올려주니 너무 재밌더군요.
어제는 홈타운이라는 드라마를 봤는데 딱 제가 좋아하는 그런 소재여서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새벽에 축구경기가 있을때는 한쪽에 축구를 틀어놓고 게임을 즐길 수 있고 그 외엔 드라마나 영화를 틀어놓고 볼 수 있어서 이젠 창모드가 아닌 전체창으로는 절대 게임을 못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