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1위를 달리던 기사 형님이 드디어 65렙 달성을 하였습니다.
64렙에서 굉장히 오래 걸릴 것이라 이야기를 했었기 때문에 저는 당연히 내년 2월쯤은 되어야 렙업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올해가 가기 전에 달성을 해버려서 너무 놀랐습니다.
저희 서버는 1위 캐릭이 렙업을 하면 -2렙 차이까지는 모두 경험치 페널티가 풀립니다.
기존엔 서버 1위가 64렙이었기 때문에 62렙까지는 렙업이 크게 어렵지 않지만 62렙부터는 경험치 페널티가 붙어서 렙업이 많이 힘들어집니다.
하루 꼬박 사냥하면 대략 4~5%정도 가져갈 수 있는 정도인데 장비가 안 되는 분들은 그조차도 힘들죠.
더군다나 상대방 혈이 하루종일 꼬장을 부리면 계속 전투를 해야하고 사냥을 방해받기 때문에 하루 5%씩 계속 올리는 건 힘든 일입니다.
저는 하루종일 사냥했을때 한 3%인가 올렸던 것 같은데 일이 있으니 매일 풀사냥을 할 수가 없어서 가끔 시간이 날때 접속해서 사냥을 하는 편입니다.
이번에는 캐릭터를 새로 키우는 바람에 기존에 62렙 30%정도까지 키웠던 기사를 접고 다시 힘기사를 키워서 62렙 20%정도가 되었는데 뭐 기존의 캐릭터를 계속 키웠더라도 랭커는 힘들었을 겁니다.
아무튼 62렙을 찍고 경험치 20%정도를 올린 상태에서 갑작스런 1위 캐릭터의 65렙 달성 소식이 들려왔고 하루 뒤에 섭다 후 62렙 경험치 페널티가 삭제되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모아놓은 경험치 포인트를 써서 63렙을 찍었고 렙업을 하면서 피는 14가 올랐습니다.
엠은 굳이 안 올라도 되는데 피는 그냥저냥이고 엠은 축이라서 77이나 되는 상태입니다;
엠축 아무 쓸모도 없는 거 왜 엠피만 계속 잘 오르는지 모르겠습니다.
63렙을 찍고 사냥을 해봤는데 62렙 페널티가 있을때랑 뭐 느낌은 비슷비슷한 것 같고 이번엔 더 열심히 사냥을 해서 1위 캐릭이 66렙을 찍기 전에 먼저 64렙으로 업을 해 볼 생각입니다.
신녀 아가타 꼼수
캐릭터가 가호 없이 사망하면 경험치가 떨어집니다.
그리고 신녀 아가타에게 가면 아덴을 주고 떨어진 경험치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경험치 회복이 얼마나 되는진 모르겠지만 대략 4%인가 6%인가 뭐 그 정도 회복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렙제 페널티가 풀리면 어떤 분들은 렙업을 하기 직전에 일부러 가호없이 한 번 사망하고 그 다음에 렙업을 한 후 신녀 아가타에게 가서 경험치 회복을 이용한다고 들었습니다.
63렙이 되면 하루에 4~5%를 올리기가 빡센데 신녀를 이용하면 렙업을 하자마자 바로 경험치 회복을 통해 4%인가를 바로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렙업 전에 누우라고 하더군요.
저도 그건 알고 있었는데 이번엔 뭔가 그냥 귀찮아서 안 눕고 바로 렙업을 해버렸습니다.
경험치 포인트
기란마을에 캐릭터를 세워놓으면 30분에 경험치 포인트가 1개 들어옵니다.
그걸 쓰면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데 지금까지 계속 모아놓은 포인트가 400개 정도였고 이번 62렙 페널티가 풀리자마자 바로 경험치 포인트를 써봤습니다.
400개를 다 썼더니 62렙 20%에서 바로 63렙 6%대로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자기 전에 항상 기란마을에 캐릭터를 세워놓고 자는데 모아놨다가 사용했더니 경험치 포인트가 꽤 쏠쏠했습니다.
PC를 항상 켜놔야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렙업을 위한 일이니 앞으로도 빼먹지 않고 계속 포인트를 모아놓을 생각입니다.
어떤 분들은 투클라를 써서 캐릭터를 여러개 세워놓는 분들도 있던데 역시 뭐든 투자한 만큼 돌아오는 모양입니다.
분배관련 이야기
얼마 전에는 분배와 관련해서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보스를 잡고 나오는 축주문서를 분배하는 과정에서 불만을 느낀 분들이 불만을 토로했던 것인데 그 이후 어떻게 방식이 바뀌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런 언급이 있었다는 것까지만 듣고 그 이후에는 저도 다른 일을 하느라 어떻게 마무리가 되었는지는 다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기존에는 분배를 할때 요정이나 법사 위주로 먼저 챙겨주고 그 다음에 약값을 많이 쓴 기사도 챙겨주는 등등 번갈아가면서 분배자가 상황에 따라서 맞춰가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매번 받는 사람은 받고 소외된 사람들은 소외된다는 얘기가 나왔던 것인데 그냥 그럴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거 한두장 안 받는다고 없던 8셋이나 9검이 생기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불만을 느끼는 분들이 있다면 방식을 수정하는 게 좋긴 하죠.
근데 뭐 어떤 방법으로 수정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저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때 당시에 있던 분들도 그렇다면 어떻게 분배를 하는 것이 좋은지 아이디어가 있다면 말씀을 하시라고 했었는데 딱히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진 않은 것 같습니다.
혈이 점점 커지면서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갈등 중에 하나가 나온 것이라 생각하고 어쨌거나 잘 마무리가 된 것 같으니 앞으로는 소외되는 분들이 생기지 않도록 다같이 잘 신경써서 게임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이제 아덴도 어느정도 모았고 슬슬 9검을 사야하는데 얼마 전까지 많았던 매물들이 다 사라져버려서 사냥도 못 하고 싸움도 못 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저 안전한 기던이나 용던 위주로 사냥하는 중인데 언능 3단 9검 매물이 나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