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제한급수 해제 시점은 아직 모르는 듯

강릉 제한급수 해제 시점은 아직 모르는 듯 하네요.

강릉시는 현재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서 사상 초유의 제한급수를 시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강릉의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8월 19일을 기준으로 21.8%이라는 기록적인 역대 최저치를 갱신하면서 바닥을 드러낸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8월 20일 오전 9시부터 강릉시 주문진읍, 연곡면, 왕산면을 제외한 홍제정수장 급수구역 대부분에서는 수돗물 공급량을 50%로 감수하는 제한급수가 시작되었습니다.

제한급수는 농업용수를 포함해서 가정용 생활용수까지 절반으로 줄이는 조치이며 이 때문에 시민들에게도 물 사용을 자제하고 절수를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강릉지역의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이하인 386.9mm에 그쳤고 태백산맥을 넘어온 건조한 푄 현상이 습기를 말려버렸으며 고온이 지속되고 있어서 수원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저수지의 상류 하천도 말라버릴 정도로 물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당분간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릉시에서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수자원 확보가 쉽지 않아서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비가 내리지 않아서 앞으로 저수율이 15% 이하로 내려가게 되면 수도 계량기의 75% 잠금 조치로 상황은 더 악화되며 0%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면 그때는 생수 배부 및 전 지역 운반급수까지도 검토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제한급수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는데 전례없는 물 부족 사태로 인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기후의 변화로 인해서 수돗물도 마음껏 쓸 수 없는 상황이 찾아와버렸는데 더 문제는 올해가 유독 더운 게 아니라 앞으로 매년 여름이 더 더워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전세계적인 기후 변화로 인해서 앞으로 또 어떤 일들이 발생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인데 이러한 현상 때문에 현재 강릉시에 살고있는 주민들은 수압이 약해져서 물을 쓰기도 힘든 상황이고 농민들은 아예 물을 대지 못해서 농사도 제대로 지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벼농사의 경우 물을 안 대주면 이삭이 제대로 안 나오기 때문에 한 해 농사를 아예 망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생수를 확보하려고 대형마트를 찾는 분들도 있고 물을 받아놓고 쓰는 분들도 있다고 하던데 수압이 너무 낮아지면 고층에는 아예 물도 안 나온다고 하니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여기저기 난리가 날 것 같습니다.

뉴스에서도 강릉 제한급수 해제 시점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고 저수율이 10% 이하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시원하게 비라도 내려주면 딱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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