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사냥하면서 모았던 축데이와 축젤을 이용해서 검과 방어구를 질렀고 그 결과 8일도 8자루, 8요방 9개를 띄울 수 있었습니다.
8일도 같은 경우는 7일도를 70자루정도 만들어서 질렀고 요방은 7요방을 100개 정도 만들어서 질렀는데 그나마 일도가 요방보다는 잘 뜨더군요.
워낙에 러시 확률이 극악인 서버여서 이렇게 질러도 잘 안 뜨기 때문에 처음엔 지르지 말고 그냥 팔아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10검이 나온 탓인지 8검은 사겠다는 사람이 없었고 8요방도 다들 관심이 없길래 팔까 하다가 그냥 귀찮아서 다 질러버렸습니다.
싸게 다 팔았다면 적어도 개당 천만씩 해서 1.7억 아덴은 받았을텐데 안 팔리기도 했고 17개 중에 하나쯤은 뜨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과감하게 질렀습니다.
초반에 8일도 8요방 중 하나만 9가 뜨면 그냥 나머지는 지르지 말고 그냥 정리하려고 했는데 지르는 동안 하나도 뜨지 않고 결국은 모두 다 질렀음에도 하나가 안 뜨고 다 날라버렸습니다.
그냥 다 팔았다면 남아있는 아덴까지 해서 9일도를 살 수도 있었는데 역시나 지르고 나니 괜히 후회가 몰려왔습니다.
다 지르고 난 후 다시 또 아덴을 모으기 위해 사냥을 시작했지만 뭔가 의욕은 생기지 않고 그래서 어제는 잠깐 하고 바로 잤습니다.
오늘도 딱히 하고 싶은 생각이 안 들길래 내내 일만 하다가 저녁에 섭다를 한다길래 기다렸다가 바로 접속해서 방금 전까지 계속 사냥을 하다가 왔습니다.
아덴을 반으로 줄어서 돈도 잘 안 모여서 짜증났는데 그나마 다행히 오늘 아덴을 기존처럼 2배로 올렸더군요.
계속 이렇게 가는 건 아니고 다시 공지가 있을때까지만 2배로 나오게끔 한다는데 그래봤자 예전의 아덴 양으로 돌아간 것 뿐이니 돈이 엄청나게 잘 벌리는 건 아니었습니다.
그냥 예전처럼 벌게 된 거죠.
아덴이 2배로 다시 올라갔기 때문에 오만은 어떤가 싶어서 5층을 올라가봤는데 몹 1마리당 대충 3천아덴 정도 주는 것 같고 뭐 그냥 무난무난했습니다.
검이 안 되니 오만 5층 사냥은 무리여서 바로 내려왔고 다시 처음부터 아덴을 모으기 위해 기던사냥이나 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근데 아까 기던에 들어가보니 사람들 바글바글하던데 사냥은 역시나 인기있는 사냥터는 새벽시간대에만 하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엔 아덴이나 줌서가 잘 안 나오더라도 사람들이 덜 모이는 사냥터 위주로 사냥을 해야겠습니다.
오만 3층 5층 업데이트
오늘 오만 3층의 몹은 데미지가 상향되고 피가 늘어나도록 바뀐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대신 오만 5층 몹은 데미지가 소폭 하향된다는 공지가 있었는데 주로 3층에서 많이 사냥하던 혈원들은 이번 업데이트로 3층의 메리트가 줄어들었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3층 몹들이 이프리트를 빼곤 칼질 7방 정도면 잡혔기 때문에 렙업을 하기 용이한 편이었습니다.
금방 잡히니 그만큼 빠른 렙업을 하기 좋았었는데 갑자기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서 몹들의 피가 늘어나고 데미지도 늘어나서 몹 잡는 시간이 더 늘어난 겁니다.
갑자기 왜 이런 업데이트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3층을 거의 점거하고 사냥을 해왔던 혈맹에겐 독이 된 내용이었습니다.
오만 4층 사냥터
현재 오만의 탑은 1층부터 5층까지 공개가 되었고 그 중 4층은 거의 버려진 사냥터가 되었습니다.
낮에는 그나마 턴사냥을 하는 법사나 레이사냥을 하는 기사들이 간간이 보이지만 저녁에는 아무도 가지 않는 사냥터로 변해버립니다.
일단 오만 4층의 몹은 높은 층수에도 불구하고 아덴을 다른 층에 비해 훨씬 적게 드랍하고 있습니다.
다른 몹들은 2~3천아덴을 주는데 비해 4층의 몹은 1천원대의 아덴을 드랍하고 있죠.
거기에 저녁이 되면 몹들의 데미지가 엄청나게 세지는데 특히나 저격병 같은 경우는 2명이서 쏴댈 경우 한번에 200피가 빠지기도 합니다.
저녁에 저격병 2마리만 몰려도 말갱이가 안 따라가며 3마리가 몰리면 피가 쭉쭉 떨어지니 도저히 정상적인 사냥이 불가능해집니다.
저격병은 특히나 원거리 사격이라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오기만 하면 바로 피가 달기 시작하고 사방에서 포위라도 해오면 무조건 귀환을 해야합니다.
4층 올라가는데에만 5만 아덴이 넘게 올라가니 그렇게 5번만 도망나와도 이미 25만 아덴이 넘게 털리는 사냥터가 됩니다.
그나마 낮에는 공격력이 많이 약해지니 낮에만 가서 사냥을 하고 슬슬 저녁이 되면 바로 내려오는 곳이 되었는데 아직 운영자는 별다른 업데이트도 없고 그냥 버려진 사냥터로 계속 남겨둘 생각인 것 같습니다.
저녁에 아파지는 데미지를 좀 줄이고 드랍하는 아덴도 늘리면 참 좋은 사냥터가 될텐데 여러모로 아쉬운 곳입니다.
너무 난이도를 낮추면 법사들의 천국이 될까봐 그러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추후에 변동사항이 생기면 다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목표
원래는 모든 방어구를 다 8셋으로 맞추고 그 다음에 9검을 살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오만 5층이 업데이트 되고 5층은 레이 사냥이 아닌 다마 사냥터여서 생각이 좀 많아졌습니다.
방어구가 아니라 9다마를 먼저 맞추고 5층에서 사냥을 하며 번 돈으로 방어구를 사야하나 생각을 했었는데 5층 사냥이 생각보다 그리 좋지가 않아서 다마는 나중으로 미뤘습니다.
그리고 9일도를 먼저 맞춰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현재 제가 사냥하기 가장 좋은 사냥터는 용던 5층입니다.
무리안이 축줌을 잘 주고 서큐시리즈는 반지를 종종 드랍하니 축줌과 반지를 같이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5~6층을 왔다갔다하면서 텔사냥을 하는 게 아덴 모으는데엔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사냥을 하다보면 꼭 뒷치기를 하는 법사들이 옵니다.
어차피 텔사냥을 하니까 다 무시하고 사냥만 하면 되지만 건드리는 것도 한두번이지 와서 계속 썬버나 콜드를 날려대면 슬슬 짜증이 올라옵니다.
그런 법사는 붙어서 때리면 되는데 문제는 뮨을 받고 버티면 날릴 방도가 없다는 것입니다.
9레이로는 때려도 물약쓰고 힐쓰면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으니까 버티면서 계속 썬버를 날리는 건데 그런 법사들이 5층이나 6층에 2명만 와도 사냥할때 짜증이 많이 납니다.
그래서 지금 생각은 9일도를 먼저 맞춘 후 5~6층에서 사냥하는 적혈을 최대한 날려가면서 사냥을 해야겠다는 것입니다.
5층에서 칼질을 열심히 해주면 다른 곳으로 사냥터를 옮기는 적혈이 한두명씩은 있고 그러면 5~6층에서 사냥하는 게 좀 더 쾌적해집니다.
비록 사냥용 검이지만 이걸로 적혈들을 계속 괴롭히다보면 어느새 사냥터에 적혈들이 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9레이로도 이 정도인데 9일도면 웬만한 초보들은 싹 날릴 수 있죠.
그렇게 킬수도 올리고 사냥터에 적혈도 줄이기 위한 용도로 가장 먼저 9일도를 맞추려고 생각중인데 9일도를 맞추려면 지금 속도로 대략 일주일 정도는 더 사냥을 해야합니다.
일주일 열심히 사냥을 하고 난 뒤에 9일도를 맞추면 그 이후에는 좀 더 사냥이 수월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