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직원들은 부산 이전에 86%가 반대했고 하위직 공무원을 중심으로 반발이 특히 심했기 때문에 엑소더스 우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이전을 진행해보니 전입을 희망하는 인원이 속출하고 인력이 유출되는 일도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해수부 부산이전 혜택 지원금 내용이 어땠길래 다들 만족하는지 궁금해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었고 오늘 커뮤니티에서 그 내용이 공개되며 그럴만하다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해수부 부산이전 혜택 지원금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시 받게되는 혜택은 부산시가 이전 직원들의 주거·교육·정착을 돕기 위해서 내놓은 인센티브였습니다.
부산시는 이전 초기 단계 지원으로 관내 아파트 100호를 약 350억원 예산으로 4년간 직접 임차해 가족 동반 이주 직원에게 관사 형태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집을 구하기 어려운 직원들을 위해 조기 정착을 유도하려는 시도이며 이와는 별개로 공공분양주택의 우선분양(조성원가 수준)과 공공·민간택지 아파트 분양시 일정 비율 특별공급 등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습니다.
관사 형태의 임시 거주와 주택 분양 형태의 영구 정착까지 투트랙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이 12월에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실제 이주 인원은 약 690여명으로 추산된다고 나왔는데 부산시가 우선적으로 100채를 확보했고 나머지는 기획재정부 예산 지원으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하니 이주에 있어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금성 지원금
부산시는 가족 동반 이주를 장려하는 일시금 형태의 이주정착금을 직원과 가족 1인당 400만원씩 지급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3인가족이면 1200만원, 4인가족이면 1600만원을 받게 되는 셈이며 이 외에도 주거 안정기간에 정착을 돕기 위해 직원 1인당 매월 40만원씩 4년간 지급하는 정착지원금도 제시된 상황입니다.
이사를 하면 이주정착금을 일시금으로 받고 이후 4년동안 정착지원금을 꾸준히 받게 되는 셈인데 이 정도면 부산으로 일부러 가려고 하는 직원들도 많았을 것 같긴 합니다.
거기에다가 자녀들의 교육과 양육비 지원도 진행이 되는데 초·중·고 자녀 1인당 2년간 매달 5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언급되고 있고 추가로 양육지원금이나 출산지원금도 제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족구성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많은 지원을 받게되니 부산 근처가 고향인 분들은 최고의 선택지를 만난 셈인데 솔직히 부산이 일자리가 부족해서 그렇지 살기에는 좋은 동네라서 지원만 빵빵하다면 안 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은 꼭 한 번 살아보고 싶은 동네였는데 해수부 직원분들 참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