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의탑 6층이 열리면서 그 동안 나오지 않았던 4층과 5층 보스도 같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기존엔 1~3층까지만 보스가 나왔기 때문에 보스가 뜨면 바로 해당 층으로 날라갈 수 있었지만 보스가 갑자기 3명이나 추가되면서 잠깐씩 헷갈리는 상황이 나오는 겁니다.
5층 보스가 떴는데 헷갈려서 6층이나 4층으로 날라갔다가 주문서 값만 날리는 사례들이 종종 나오고 있습니다.
저도 몇 번 실수로 잘 못 날라가서 주문서 값만 삭제된 적이 있는데 보스가 뜨면 일단 혈창에 물어보고 그 뒤에 숫자가 찍히면 그 층으로 날라가고 있는 중입니다.
잘 기억하고 있는 층이면 쉽게 날라가는데 새로 생긴 층은 아직도 많이 헷갈립니다.
오만의탑 보스 목록
- 1층 : 제니스 퀸
- 2층 : 시어
- 3층 : 뱀파이어
- 4층 : 좀비로드
- 5층 : 쿠거
- 6층 : 머미로드
오만의탑 보스 앞에 붙은 수식어는 헷갈려서 다 빼고 그냥 보스 이름만 적어봤습니다.
쿠거는 기본 공격력이 아프기 때문에 카운터매직을 감아도 아픕니다.
이제 6층이 공개되었을 뿐인데 꽤 헷갈리는 상황이라 나중에 10층까지 다 오픈이 되면 더 헷갈리는 일이 생길 겁니다.
그러니 미리미리 잘 외워둬야 아까운 주문서값이 삭제되는 일을 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레벨 63의 경험치 포인트
저희 서버는 기란마을에 캐릭터를 그대로 세워두면 30분마다 경험치 포인트가 1개 들어옵니다.
그걸 먹으면 경험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게임을 장시간 하지 못 하는 분들도 마을에만 세워두면 경험치를 올릴 수 있습니다.
30분에 1개씩이니 하루에 얻을 수 있는 경험치 포인트는 총 48개입니다.
현재 상위 랭커들은 레벨이 64정도 되지만 상위 30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대부분 레벨이 63에 멈춰있는 상황입니다.
레벨 63에서 열심히 사냥하면 하루 5%도 찍을 수 있지만 중간중간 싸움도 하고 보스탐도 뛰고 그러면 하루에 1%정도 찍는 날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을에 그냥 캐릭터를 세워놓을 경우 하루에 얻을 수 있는 경험치는 얼마나 될까요?
레벨 63에서 경험치 포인트를 1개 먹으면 얻을 수 있는 경험치는 0.02입니다.
그러니 하루종일 기란마을에 캐릭터를 세워두면 경험치 포인트 만으로 얻을 수 있는 경험치는 0.96%이 됩니다.
1%가 약간 안 되는 수준인데 거의 100일 정도를 마을에 계속 세워두면 96%까지 찍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100일하고도 5일이면 렙업이 가능한 수치죠.
이는 그리 빠른 수치가 아니지만 그래도 전혀 느린 수치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계속 싸움을 하다보면 하루에 1%도 못 찍는 날이 있으니 그렇게 계속 싸움을 하는 캐릭보다는 더 렙업이 빠를 수도 있습니다.
저희 서버는 1위 랭커가 렙업을 하면 -2렙까지는 계속 레벨업 패널티가 남아있지만 -3렙부터는 레벨업 패널티가 풀립니다.
현재 1위 랭커는 지난 12월 27일쯤 65렙업을 했고 그러면서 패널티가 풀려서 대부분의 캐릭들이 다 63렙을 찍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4월정도가 되면 1위 랭커의 렙업이 없어도 경험치 포인트 만으로 다들 64렙을 찍을 수 있게 될 것 같은데 1위 랭커 형님이 66렙을 찍는 게 더 빠를지 아니면 4월이 되는 게 더 빠를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1위 랭커 형님의 경험치가 얼마나 되는지 아직은 모르기 때문에 그냥 천천히 사냥을 하고 있는 중이지만 혹시라도 그 전에 랭커 형님이 66렙업을 하게된다면 저도 빨리 64렙을 찍고 스탯도 하나 올리고 더 열심히 65렙을 향해서 사냥을 할 생각입니다.
주홍물약 1원
제가 처음 섭을 시작할때만 해도 주홍물약은 가격이 개당 1원이었습니다.
물약이벤트를 진행했던 것인데 아무래도 물약값이 거의 공짜나 다름없으니 사냥하기 정말 수월했습니다.
빨간물약(체력 회복제)는 개당 46원이고 물약은 한번에 최대 999개씩 구매할 수 있으니 빨간물약 999개를 사면 45,954원이 나갑니다.
한번에 999개씩 계속 무게게이지가 꽉 차기 전까지 구매하면 되고 대략 빨간물약은 5천개정도 들면 무게게이지가 꽉 찹니다.
주홍물약(고급 체력 회복제)는 개당 254원이고 999개를 사면 253,746원이 나갑니다.
마지막으로 맑은물약(강력 체력 회복제)는 개당 762원이고 999개를 사면 761,238원이 나갑니다.
약간 더 저렴하게 파는 마을도 있지만 기란마을을 기준으로 한 금액이며 주홍이는 무게게이지가 안 나가기 때문에 거의 무한으로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아무튼 주홍이를 999개 사면 대략 25만 아덴이 나가고 이걸 5천개정도 들고 사냥하기 위해 구매하면 125만 아덴이 훅 빠져나갑니다.
한타임 진득하게 사냥을 하고나오면 5천개를 다 쓰기도 하는데 당연히 버는 돈이 다 많겠지만 그래도 125만 아덴씩 돈이 빠져나가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지금은 풀셋을 찬 캐릭들이 많고 이제 시작하는 유저들을 이를 따라잡기가 상당히 힘들기 때문에 그들이 어느 정도 9검에 8셋을 맞출 수 있을 때까지는 물약이벤트를 계속 하는 게 좋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게임을 시작할때만 해도 격차가 나름 존재했는데 지금은 초보와의 격차가 훨씬 더 크게 벌어져있는 상태이니 물약을 좀 수월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다시 열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풀셋이 아닌 캐릭터들도 많으니 그들이 물약을 쉽게 구입해서 아낀 돈으로 9검이나 8셋을 구입하고 그럼으로 인해 이를 판매하는 판매자들도 많이 나오고 그런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초보들이 어느 정도 격차를 줄여야 서버를 떠나지 않고 정착할 수 있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