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앉아서 안돼 라고만 외치는 부모들

카페에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왔는데 아이들이 뛰어다니면 당연히 아이를 붙잡아서 자리로 데려가는 게 기본입니다.

그렇게 해야 개념있는 게 아니라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응당 그렇게 하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가만히 앉아서 말로만 ‘안돼!’라고 외치는 부모들이 너무 많습니다.

식당에서 애들이 뛰어다니는데도 주의를 준답시고 “안돼!” 딱 그렇게 한마디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부모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건 주의를 주는 건지 아니면 다른 손님들에게 내가 할 도리는 다 했다고 보여주는 건지 뭔지 모르겠습니다.

애들이 싸우면 가서 말려야하는데 그걸 가만히 보면서 말로만 안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애를 왜 저렇게 키우나 싶은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식당에서 너무 움직이니까 아예 어릴때부터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틀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가끔 스마트폰 없이도 자리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밥을 먹는 아이들도 종종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보면 부모들은 축복을 받았다고 이야기하는데 그건 축복을 받은 게 아니라 그렇게 되기까지 그 부모가 그만큼 많은 노력을 한 거라 생각하면 됩니다.

본인들처럼 가만히 앉아서 안 된다고 말하면 저렇게 아이가 듣는 게 아니라 그런 행동을 하기까지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는 걸 알아야한다는 겁니다.

전에 한 유튜버는 아이들이 가만히 앉아서 식사를 하기까지 수십번의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아이가 소리를 지르면 다시 데리고 나와서 주의를 주고 또 소리를 지르면 또 데리고 나와서 주의를 주는 식으로 어떻게든 교육이 잘 될때까지 무한 반복을 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니가 소리를 지르면 너도 그렇고 부모님도 그렇고 같이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없다는 걸 아이가 알아들을때까지 몸소 실천했다는 겁니다.

아이가 뛰면 역시나 데리고 나가서 주의를 주고 또 뛰면 또 데리고 나가서 주의를 주고 그렇게 계속 반복하니 아이가 나중에는 알아듣고 식사가 끝날때까지 가만히 앉아서 식사를 했다고 하는데 사람들은 그 과정은 모르고 오로지 결과만 보면서 아이가 너무 착하다고 말을 합니다.

부모랑 같이 앉아서 조용히 밥을 먹고 굳이 안 된다고 말하지 않아도 잘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어디서 그런 착한 아이가 뿅하고 튀어나왔다 생각하는 건데 그렇게 혼자 터득하는 아이는 없습니다.

그런 결과는 부모님의 노력이 뒷받침되었다는 것이고 부모가 노력하지 않으면 아이는 잘 자랄 수 없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말로만 안 된다고 하는 게 과연 옳은 훈육인지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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