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요구하고 있는 긴급운영자금 DIP 대출에 대해 이야기를 해봅니다.
홈플러스는 1월 20일 입장문을 통해 유동성 위기가 심화되어 각종 세금·공과금을 체납하고 정상적인 매장 운영이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2024년 12월에는 임직원 급여를 분할 지급했고 2026년 1월 급여도 지급을 유예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 물품 구매대금 등 운영에 필요한 자금이 제때 지급되지 못하면서 거래처 납품률이 전년 대비 약 45%까지 급감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홈플러스는 회생을 이어가기 위해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는데 오늘은 DIP 대출이 무엇이고 왜 회생 여부와 연결이 되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홈플러스 긴급운영자금 DIP 대출
DIP 대출은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중인 기업이 운영을 계속하기 위해 신규로 조달하는 긴급 자금 성격의 대출입니다.
홈플러스는 유통업의 특성상 상품 공급과 매장 운영이 끊길 경우 다시 정상화하기 매우 어렵다는 점을 들며 DIP 대출이 회생 성공 여부를 가르는 핵심 변수라고 주장했습니다.
매장에 물건이 들어오지 않고 인건비·물품대금 지급이 막히면 영업 자체가 흔들리고 그 결과 회생 계획을 실행할 시간이 사라진다는 의견입니다.
홈플러스는 2024년 12월 제출한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에 총 3000억원 규모의 DIP 대출을 포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DIP 대출을 위해 대주주 MBK파트너스, 메리츠금융그룹, 국책금융기관 산업은행이 각각 1000억원씩 참여하는 구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는 MBK파트너스만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이며 나머지 기관들의 참여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홈플러스가 주장한 납품률 45%는 상품대금 지급이 원활하지 않아 거래처가 물량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유통업은 재고가 줄면 바로 고객 신뢰도 떨어지고 매출도 떨어지기 때문에 이는 매장 운영이 중단될 수 있는 위험과 직결됩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경우 유통업 특성상 매장 운영이 중단되고 회생 가능성이 더 낮아질 수 밖에 없으니 이러한 상황을 보여주며 대출을 독촉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홈플러스가 제시한 회생 계획
홈플러스는 구조혁신 회생계획에 따라서 41개 점포 중 17개 점포에 대해 폐점 절차를 먼저 시작했고 슈퍼마켓사업부 매각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구조혁신 계획을 실행하면 2년 내 흑자전환이 가능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식품 전문 유통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식품 전문 유통기업으로 재도약한 모습으로 다시 M&A를 추진해 채권자에 대한 채무를 변제하겠다는 게 홈플러스가 제시한 회생 계획입니다.
현재 홈플러스는 지금의 운영자금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 납품이 끊기고 매장이 멈춰서 회생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고 DIP 대출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대주주(MBK파트너스)는 이미 1000억원 참여 의사를 밝혔고 나머지 메리츠금융그룹과 산업은행 등 나머지 주체들도 참여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하였는데 과연 이번 긴급운영자금 DIP 대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