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에서 파는 졸업식 꽃다발 요즘은

예전부터 졸업 시즌이 되면 학교 앞에서 좌판을 깔고 졸업식 꽃다발 판매하는 분들이 많이 나와서 장사를 하셨습니다.

전국을 다니는지 각 학교마다 졸업식 날짜는 어떻게 아셨는지 모르겠지만 어느 학교나 졸업식에는 항상 꽃다발을 판매하는 분들이 와계셨습니다.

그렇게 학교 앞에서 판매하는 꽃다발의 가격은 대략 3~4만원 선인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가격부담이 없는 건 아니지만 요즘 워낙 경기가 안 좋기 때문에 그 앞에서 꽃을 사는 분들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꽃다발을 사더라도 이를 집에 두면 금방 시들고 딱히 둘 곳도 없다보니 구매한 분들은 이를 바로 당근에 반값에 되팔기도 하고 아예 꽃없이 졸업식을 하는 가정도 많아지는 추세라고 들었습니다.

아예 당근에서 꽃을 사서 그걸 가져가는 분들도 있고 미리 꽃을 준비하거나 아니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나 풍선 같은 것들을 준비해간다고 하던데 분위기가 많이 바뀌고 있는 듯 합니다.

졸업식에 꽃다발을 판매하는 분들도 다 직접 떼와서 판매하는 걸텐데 하나 팔면 1만원정도 남는다는 걸 감안하면 나머지 팔지 못한 꽃들은 다 손해를 보고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니 여러모로 요즘 돈 벌기 힘들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꽃 거래량 하락

설 연휴로 경매가 일부 중단된 지난해를 제외하고 최근 5년간 절화 거래량은 올해가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되었다고 합니다.

졸업 시즌이라 평상시에 비해 가격은 비싸졌는데 꽃을 사려는 사람은 줄어들었기 때문에 그만큼 매출에도 영향이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졸업 특수도 소용이 없고 경기 불황에 소비 심리까지 위축이 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고환율에 탄핵정국 여파까지 더해지면서 극심한 불황이 이어지고 있고 한국경제인협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53%가 올해 소비지출을 줄일 것이라 답했다고 합니다.

외식을 줄이고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고 지출은 최대한 자제하는 소비 성향이 앞으로 더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것은 자영업자들입니다.

매출이 먼저 떨어지게 되고 그렇게 자영업자가 먼저 무너지게 되면 그 이후에는 직장인들의 퇴직이 따라옵니다.

갑자기 회사 사정이 나빠지면서 퇴직을 권유받게 되는 겁니다.

회사가 더 유지하기 어려워졌다고 하는데 더 버틸 수도 없고 그렇게 직장인들까지 거리로 나오면 그때는 극심한 혼란이 발생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서 지금부터라도 최대한 아끼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미국도 대한민국의 편이 아니고 중국의 견제도 계속 대비해야하고 주변에 있는 모든 나라가 다 적대국인 것 같은 느낌입니다.

북한만 마주보고 있는 것도 힘든데 중국에서도 미국에서도 도움을 주지 않으니 현 상황이 심각해진 것도 이해가 갑니다.

아무튼 불황은 이미 시작이 되었고 기존의 직장인들은 투잡을 알아보거나 뭔가 새롭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봐야하는데 저도 빨리 다른 일자리를 더 알아보던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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